<통일백일장 우수작품> 모두가 바라는 통일- 첨단초 조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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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7-04 13:43 조회2,071회 댓글0건본문
<통일상>
모두가 바라는 통일
이름: 조민주 / 학교: 첨단초 6학년
난 이번 ‘광주지역 초등학생 통일역사기행’에 참가하게 되었다. 학교대표로 오긴 했지만, 내가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기대되었던 건 아마도 내가 원하던 통일, 언젠가 이루어질, 아니 꼭 이루어질 통일의 역사와 통일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게 될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이 특별한 여행에서 난 ‘도라산역’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남과 북이 서로서로 다른 나라라고 생각할 줄 알았는데 남한의 서울과 북한의 평안반도 신의주 사이를 잇는 철도인 도라산역에서 그 잘못된 생각을 깨트렸다. 도라산역에는 ‘남북출입사무소’가 있다. 이 사무소는 남북간의 왕래를 담당하는 곳인데, 이 사무소의 이름은 약간 다르기 때문이다.
공항이나 항구에 가보면 ‘출입국 사무소’라고 쓰여 있다. 하지만 남과 북을 있는 도라산역에는 ‘국’자가 빠졌기 때문이다. 또, 나간다는 뜻을 가진 출국을 ‘출경’이라고 써져 있다. “이게 뭐?”라고 생각하겠지만, 이건 남과 북이 서로 다른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린 결코 멀지 않은 한민족인걸 알 수 있다.
그럼 이렇게 가까운 남과 북은 왜 갈라진 것일까?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36년에 걸친 일본의 지배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았다. 하지만 이 기쁨도 잠시, 우린 더 슬픈 일을 겪게 되었다. 미국과 소련이 일본군의 항복을 받고 무장을 해제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한반도를 둘로 나누어 점령하였다. 그러나 이 일로 생긴 경계선은 결국 분단선이 되었다. 난 이 정보를 얻고 난후 너무 원통하였다. 이건 우리나라의 일인데 다른 나라의 간섭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얼른 한시라도 빨리 통일을 하여서 힘을 키워 이제 더 이상 다른 나라의 간섭을 받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아마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노래가사 그대로 그 동안 남과 북의 사람들은 모두 통일을 소원, 동시에 중요한 과제로 삼아왔다. 하지만 거의 통일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아니면 남과 북이 그냥 합쳐지는 것으로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남과 북의 제도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고 수 십년에 걸쳐 만들어졌기 때문에 남과 북은 모두 자신의 제도가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성급하지 않게 서로 양보하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전쟁으로 통일을 하면 되지 않을까? 그것이 더 쉽고 빠른데....... 우리의 목적은 그저 통일이 아닌가? 이 문제는 다른 나라의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단, 전쟁을 통한 통일을 이룬 베트남의 경우에 대해 살펴보자. 베트남도 약 18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전쟁을 치러 통일을 이루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항복으로 통일을 이루어서 새로운 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한 국민 90여만 명이 조국을 버리고 다른 나라로 가기도 하였다. 이뿐만이 아니라 그뒤, 많은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이 상황을 보아 우리들은 통일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평화적이고 서로간의 협정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럼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의 경우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일단,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현재 남한과 북한에는 200만 명에 가까운 군인들이 있고, 여전히 상대편을 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만약 오해나 실수가 일어나 전쟁이 일어난다면 , 그 동안 우리가 열심히 만들어온 경제와 사회의 발전도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또, 우선 많은 젊은이들이 군데에 가지 않아도 된다. 의무적인 군대생활에서 원하는 사람만 가는 군대생활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거나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또, 군대를 유지하는데 1년에 약 20조원을 아낄 수 있다. 그리고 그 돈을 여러 용도에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로, 통일을 이룬다면 인구는 총 7천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리고 북쪽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남쪽의 기술을 합친다면 발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용한 것인 서로 헤어져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생사를 확인 할 수 없어 슬픈 이산가족들의 표정이 밝아진다. 이산가족뿐만 아니라 북쪽 경계선을 넘을까 조마조마하던 어부도 따뜻한 제주도로 여행가고 싶어하는 북한주민들도 마찬가지다.
그런 여러 면에서 좋은 통일을 위해 어떤 일을 하여야 할까? 과연 북한의 배우나 영화 등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요즘은 북한 노래를 들을 기회도 없는 것 같다. 이렇게 우린 북한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따라서 통일을 위해서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새터민과 함께 지내야 한다. 남한에 와서 살고 있는 북한 사람들을 새터민이라고 말한다. 가장 큰 문제는 남한 사람들이 이들을 한 이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작 만영이라는 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다면 통일 후 더 많은 사람과 더불어 사는 건 불가능 할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앞으로를 위해 새터민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이렇게 우리 문화와 북한의 문화를 비교하며 어느 쪽이 더 우월한지 겨눌 것이 아닌 서로를 존중하면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 볼 때 통일은 우리에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와 어느새 호랑이 위에 있는 보기 싫은 선은 사라질 수도 있다.
모두가 바라는 통일
이름: 조민주 / 학교: 첨단초 6학년
난 이번 ‘광주지역 초등학생 통일역사기행’에 참가하게 되었다. 학교대표로 오긴 했지만, 내가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기대되었던 건 아마도 내가 원하던 통일, 언젠가 이루어질, 아니 꼭 이루어질 통일의 역사와 통일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게 될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이 특별한 여행에서 난 ‘도라산역’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남과 북이 서로서로 다른 나라라고 생각할 줄 알았는데 남한의 서울과 북한의 평안반도 신의주 사이를 잇는 철도인 도라산역에서 그 잘못된 생각을 깨트렸다. 도라산역에는 ‘남북출입사무소’가 있다. 이 사무소는 남북간의 왕래를 담당하는 곳인데, 이 사무소의 이름은 약간 다르기 때문이다.
공항이나 항구에 가보면 ‘출입국 사무소’라고 쓰여 있다. 하지만 남과 북을 있는 도라산역에는 ‘국’자가 빠졌기 때문이다. 또, 나간다는 뜻을 가진 출국을 ‘출경’이라고 써져 있다. “이게 뭐?”라고 생각하겠지만, 이건 남과 북이 서로 다른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린 결코 멀지 않은 한민족인걸 알 수 있다.
그럼 이렇게 가까운 남과 북은 왜 갈라진 것일까?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36년에 걸친 일본의 지배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았다. 하지만 이 기쁨도 잠시, 우린 더 슬픈 일을 겪게 되었다. 미국과 소련이 일본군의 항복을 받고 무장을 해제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한반도를 둘로 나누어 점령하였다. 그러나 이 일로 생긴 경계선은 결국 분단선이 되었다. 난 이 정보를 얻고 난후 너무 원통하였다. 이건 우리나라의 일인데 다른 나라의 간섭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얼른 한시라도 빨리 통일을 하여서 힘을 키워 이제 더 이상 다른 나라의 간섭을 받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아마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노래가사 그대로 그 동안 남과 북의 사람들은 모두 통일을 소원, 동시에 중요한 과제로 삼아왔다. 하지만 거의 통일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아니면 남과 북이 그냥 합쳐지는 것으로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남과 북의 제도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고 수 십년에 걸쳐 만들어졌기 때문에 남과 북은 모두 자신의 제도가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성급하지 않게 서로 양보하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전쟁으로 통일을 하면 되지 않을까? 그것이 더 쉽고 빠른데....... 우리의 목적은 그저 통일이 아닌가? 이 문제는 다른 나라의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단, 전쟁을 통한 통일을 이룬 베트남의 경우에 대해 살펴보자. 베트남도 약 18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전쟁을 치러 통일을 이루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항복으로 통일을 이루어서 새로운 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한 국민 90여만 명이 조국을 버리고 다른 나라로 가기도 하였다. 이뿐만이 아니라 그뒤, 많은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이 상황을 보아 우리들은 통일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평화적이고 서로간의 협정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럼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의 경우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일단,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현재 남한과 북한에는 200만 명에 가까운 군인들이 있고, 여전히 상대편을 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만약 오해나 실수가 일어나 전쟁이 일어난다면 , 그 동안 우리가 열심히 만들어온 경제와 사회의 발전도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또, 우선 많은 젊은이들이 군데에 가지 않아도 된다. 의무적인 군대생활에서 원하는 사람만 가는 군대생활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거나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또, 군대를 유지하는데 1년에 약 20조원을 아낄 수 있다. 그리고 그 돈을 여러 용도에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로, 통일을 이룬다면 인구는 총 7천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리고 북쪽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남쪽의 기술을 합친다면 발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용한 것인 서로 헤어져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생사를 확인 할 수 없어 슬픈 이산가족들의 표정이 밝아진다. 이산가족뿐만 아니라 북쪽 경계선을 넘을까 조마조마하던 어부도 따뜻한 제주도로 여행가고 싶어하는 북한주민들도 마찬가지다.
그런 여러 면에서 좋은 통일을 위해 어떤 일을 하여야 할까? 과연 북한의 배우나 영화 등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요즘은 북한 노래를 들을 기회도 없는 것 같다. 이렇게 우린 북한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따라서 통일을 위해서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새터민과 함께 지내야 한다. 남한에 와서 살고 있는 북한 사람들을 새터민이라고 말한다. 가장 큰 문제는 남한 사람들이 이들을 한 이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작 만영이라는 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다면 통일 후 더 많은 사람과 더불어 사는 건 불가능 할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앞으로를 위해 새터민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이렇게 우리 문화와 북한의 문화를 비교하며 어느 쪽이 더 우월한지 겨눌 것이 아닌 서로를 존중하면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 볼 때 통일은 우리에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와 어느새 호랑이 위에 있는 보기 싫은 선은 사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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