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리아와 공식 수교…유엔 191개 모든 회원국과 외교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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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4-11 17:17 조회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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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장관이 10일 다마스쿠스에서 아스아드 샤이바니 시리아 외교장관과 ‘대한민국과 시리아 간 외교관계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한국이 ‘마지막 미수교국’으로 남아 있던 시리아와 10일 공식 수교했다.
한국 외교장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시리아를 방문한 조태열 외교장관은 이날 다마스쿠스에서 아스아드 샤이바니 시리아 외교장관과 만나 ‘대한민국과 시리아 간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오랫동안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한국의 미수교국로 남아 있던 시리아와의 양자 관계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지난해 쿠바와의 수교에 이어 이번 수교로 한국은 북한을 제외한 유엔 회원국 191개국 모두와 외교 관계를 맺게 됐다.
조 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샤이바니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하면서 수교 이후 양국 관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상세하게 협의했다. 조 장관은 “시리아의 안정과 번영이 중동 평화, 더 나아가 글로벌 평화에 긴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시리아 수교를 바탕으로 한 양측의 협력이 시리아 발전과 중동의 안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조 장관은 시리아의 국가 재건 과정에서 한국의 개발 경험을 전수할 의사를 밝히고, 제반 여건 개선시 우리 기업의 재건 활동 참여 가능성도 타진했다. 아울러 의약품, 의료기기와 쌀 등 인도적 물품을 제공함으로써 시리아가 직면한 인도적 위기 대응을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샤이바니 외교장관은 사의를 표하고, 대시리아 제재 완화를 위한 한국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샤이바니 장관은 시리아 재건에 있어 한국의 기여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논의해 나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 장관은 이어 아흐마드 샤라아 시리아 임시정부 대통령도 예방했다. 조 장관은 지난해 아사드 정권이 축출된 이후 포용적인 정부 구성을 통해 새 정부가 성공적으로 출범한 것을 축하했다. 이어서 “시리아가 포용적 정치 프로세스 지속, 극단주의에 대한 단호한 대응 및 화학무기 제거 등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해 나간다면 시리아 재건과 지속적 경제 발전을 위한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나라도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샤라아 대통령은 “새로운 시리아의 출발에 한국의 지지가 긴요하다”고 하면서 “이번 수교를 통해 한국과 시리아가 국제평화에 기여하는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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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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