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마지막 미수교국 시리아와 수교 잠정 합의…‘북한 형제국’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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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3-14 12:59 조회6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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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과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과도정부 외교장관이 지난달 7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외교부 제공
정부가 유엔 회원국 중 유일한 미수교국인 시리아와의 수교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시리아는 북한과 오랜 협력관계를 이어온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이 축출된 후 과도정부가 수립된 상태다. 지난해 초 쿠바에 이어 시리아와도 외교 관계를 맺으면, 한국은 북한을 제외한 191개 유엔 회원국 모두와 수교를 맺게 된다.
외교부는 11일 시리아와 수교를 추진한다는 기본 방침 하에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조만간 국무회의에 안건을 상정해 수교 방침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헌법 89조는 중요한 대외 정책이나 외국과의 조약안 등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시리아는 ‘아랍의 봄’ 이후 13년에 걸친 내전 끝에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을 몰아내는 데 성공하면서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알아사드 정권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과 핵기술 등을 전수받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지만, 새로 들어선 과도정부는 북한·러시아 등과의 관계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리아 주재 북한 대사관 외교관들은 지난해 12월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뒤 전원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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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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