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회담 개최에 관한 합의서' 서명·교환을 하고 있다. 1990년 7월 26일 통일각(사진=통일부)

남북이 입씨름으로 공전을 거듭하며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한 1984년 9월부터 1990년 7월까지의 6차 남북회담 문서가 13일 일반에 공개됐다.

통일부가 공개한 사료집 12권과 13권 일부에는 분단 이후 최초로 개최된 남북경제회담과 국회회담 예비접촉, 남북고위급회담 개최를 위한 예비회담의 기록이 담겼으며, 총 2,266쪽의 분량이다.

이번 6차 회담 문서의 공개율은 약 93%다. 4차 70%, 5차 85%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사료집에는 총 16차례의 회담과 4차례의 접촉 내용이 담겼다. 회담은 주로 남북이 상위 의제를 두고 논의할 때 사용하는 용어이고, 접촉은 실무적·기술적 의제일 때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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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이번 6차 회담 문서 공개를 계기로 남북회담 문서 열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방문 열람 장소를 지방(호남권, 영남권)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열람 방식도 새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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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PN 서울평양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