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실질 위협국’으로…러시아 끌어들인 ‘북 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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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0-24 13:13 조회1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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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이 군 보급품을 받아가는 모습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SPRAVDI X계정 영상 캡처
국가정보원이 북한 전투병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공식 확인하며 한반도 안보지형에 지각변동이 가시화하고 있다. 한·미·일 대 북·러의 신냉전 구도가 강화하면서 러시아를 한국의 실질적 안보위협 대상으로 간주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정부가 북한군의 실질적 활동을 지켜본 뒤 대응 방향을 세밀하게 조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정원은 지난 18일 북한 특수부대 1500명이 러시아로 1차 이송됐고 향후 총 1만2000명이 파병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수부대 파병에 앞서 152㎜ 포탄·KN-23 미사일(북한판 이스칸데르) 등의 북한 무기 지원도 이뤄졌다.
국정원은 북한 병력을 태운 러시아 함정이 이동하는 위성사진도 함께 공개했는데, 이는 한국 위성에서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1만2000명은 북한 특수부대 4개 여단 규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이 넓다는 점에서, 전쟁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병력 규모는 아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북한군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북한군 파병은 지난 6월 북·러가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조약’의 이행조치로 풀이된다. 해당 조약은 한 국가가 전쟁 상태에 놓일 경우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고 명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지원을, 북한은 한·미·일의 공동 압박에 대한 보호막을 얻으려 한 조치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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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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