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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긴급구호품 보내달라"..北민화협 민간단체에 구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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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9-01 09:02 조회7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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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긴급구호품 보내달라"..北민화협 민간단체에 구호 요청 
의류, 모포 등 긴급 구호품이 가장 필요 
 
 2010년 08월 30일 (월) 15:55:26 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북한 지역 수해지원이 심각한 상황에서 북한 민화협 관계자들이 남한 민간단체에 "수해지원을 해달라"는 구두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의주 지역 홍수피해 상황파악을 위해 중국 단둥을 방문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이하 북민협, 회장 박종철) 박현석 운영위원장은 <통일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북한 민화협이 수해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중국 심양에서 긴급 수해구호관련 협의를 위해 북민협이 북한 민화협과 접촉을 하던 중 북한측 사정으로 협의가 연기되는 가운데 "수해지원을 해달라"는 북한 민화협 관계자들의 말을 북측 당국으로부터 전해 들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일단 긴급 구호품을 보내달라. 통일부에서 반출 승인할지 안할지 모르는데 언제까지 물자를 기다리냐. 모니터링은 일단 물자를 보내주고 하면 되지 않느냐"고 북한 민화협 관계자들이 말했다고 한다.

그 동안 북한 당국으로 부터 수해지원요청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남한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한 요청으로 24일 유엔에 구호요청한 것에 앞선 것이다.

박현석 운영위원장은 북한의 요청에 따라 북민협 긴급 상임회의를 거쳐 북민협 소속 단체들과 함께 20억원 어치의 긴급 구호품을 1차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4일 반출을 목표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와 월드비전은 밀가루를, 새누리좋은사람들은 의약품과 생필품을, 굿피플은 의류 등을 준비한 상태이다.

그는 "통일부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서만 긴급구호를 하려는 것은 잘못"이라며 "그 동안 사업을 해온 민간단체들의 능력을 바탕으로 긴급구호를 보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밀가루, 옥수수 가루 등 식량을 보낸다고 하지만 라면을 1주일 내내 먹어봐라. 쳐다도 보고싶지 않다. 쌀이 주식인데 쌀을 보내야하는게 마땅하다"며 정부의 긴급구호품목에 '쌀'이 제외된 것은 비판했다.

박현석 운영위원장은 "일부 소식통에 의하면 신의주 주민들이 가장 필요한 것은 의류와 모포"라며 "의류와 모포는 통일부의 취약계층 지원품목에 제외되어 있다. 하지만 긴급구호를 위해 꼭 보내야하는 것들을 제외품목이라고 안보내면 안된다"며 통일부의 대북지원에 대한 유연한 자세를 요구했다.

이어 "신의주 지역에 대한 긴급 구호 뿐 아니라 복구사업을 위해 건설자제 등도 지원해야한다. 이제 5.24조치를 그만 내려놔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의주 시의 홍수피해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표적 곡창지대인 황금평이 압록강 범람으로 3차례 잠겨 수확량이 10%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중국 단둥에서 신의주 시 피해상황을 확인한 박현석 북민협 운영위원장은 "신의주 상단리, 하단리, 황금평이 모두 잠겼으며 의주의 서리 어적도, 위화도도 다 잠겼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 단둥에서 신의주를 바라보면 건물 불빛이 환하게 켜졌는데 수해 이후 지금은 불빛을 찾아보기 힘들어 을씨년스럽고 아찔했다"고 느낌을 전했다.

또한 게릴라성 호우로 단둥에도 수해가 심해 17만명이 대피했으며 거리에 차가 다닐 수 없을 정도로 홍수피해가 심각하다고 알렸다.
 
 
작성일자 : 2010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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