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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적십자 회담 '급 격상' 제안...남북관계 개선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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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9-27 09:48 조회8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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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적십자 회담 '급 격상' 제안...남북관계 개선 의지 
 
 
 2010년 09월 24일 (금) 22:07:16 정명진 기자 mjjung@tongilnews.com 
 
 
24일 개성에서 열린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북측이 10월 중순에 '이산가족상봉 정상화 등 인도주의 사업 활성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적십자 회담' 개최를 제안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적십자 회담'은 이날 진행된 적십자 실무접촉보다 한 단계 급이 높다. 실무접촉에는 대한적십자사(한적) 남북교류실행위원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이 수석대표(단장)로 참석하지만, 지난해 8월에 열린 적십자 회담에는 한적 사무총장과 조선적십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특히 북측의 이같은 제안이 남측의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제안에 대한 응답으로 나왔다는 점도 주목된다. 회담 의제가 '이산가족상봉 정상화 등 인도주의 사업활성화'라고 명시한 만큼 '상봉 정례화'와 '대규모 식량 지원'이 협의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북측의 제안은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대규모 식량 지원까지 이뤄지는 일정한 수준까지 남북관계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계기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이번 2차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북측은 사실상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가 어느 정도 풀려 되어야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가능하자는 입장을 폈다.

남측도 이에 호응하는 모습이지만, 식량지원과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에 대해서는 시각차가 존재한다.

남측은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바라면서 소규모 식량지원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부 차원의 대규모 식량지원과 금강산 관광 재개는 천안함에 대한 북측의 사과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남북 간 기싸움이 남북관계 개선의 첫 단추에 해당하는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부터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추후 당국 간 회담을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공론화하고 이산상봉 정례화 수준에 따라 식량 지원 규모를 조정하는 선에서 남북이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작성일자 : 2010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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