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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기업協 "개성공단 철수보다 정상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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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4-23 09:17 조회5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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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4-23 06:00 | 최종수정 2013-04-23 06:20

조업 중단 21일째…조만간 개성공단 방문 재시도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개성공단기업협회(회장 한재권)는 23일 개성공단 조업 중단으로 입주기업들이 납품계약 파기·신용하락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지만, 개성공단에서의 철수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창근 협회 부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개별 기업의 경영상황에 따라 (공단) 철수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협회의 기본 목표와 방향은 개성공단 철수가 아닌 정상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 전 회장인 문창섭 삼덕통상 대표도 "공장은 설비를 투자해서 가동하는 것으로 1주일 만에 뚝딱 지을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현실적인 경영판단을 했을 때 현 상황에서 철수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입주업체 대표는 "이미 공단은 치명타를 입었다"면서 "공단이 정상화되더라도 정상 가동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고, 거래상 신뢰가 단기에 회복되기 어렵다"면서 "일부 기업의 공단 철수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입주업체 대표도 "'공단에서 철수하겠다'는 기업은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 로 알고 있다"면서도 "전자든, 자동차든 부품업체들은 거의 모두 거래중단 통보를 받았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개성공단 조업 중단으로 인해 입주업체들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향후 진로를 고민하는 입주업체들이 없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입주업체 대표는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현재 중소기업으로서 사업 자체가 다 끝났다고 보면 된다"면서 "거래처에서 이미 납품한 것도 결제를 해주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거래상들이 보내온 원부자재가 개성공단에 있다"면서 "이들은 이를 볼모로 돈을 안 주고 있다. 이 때문에 남쪽 직원들 월급도 제대로 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기섭 SNG 대표는"국가적으로 볼 때 공단이 앞으로 지속할 가치가 있다고 한다면 현 시점에서 정부가 판단을 내려줘야 한다"면서 "남북관계가 좋지 않으면 아무래도 공단 운영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협회 측은 북한 당국의 불허에 따라 무산됐던 개성공단 방문도 조만간 재추진할 방침이다.

jongwoo@yna.co.kr

twitter: @news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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