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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구 겨우 10만명 늘어, 세계평균에 절반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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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1-15 10:04 조회5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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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1-15 09:45 | 최종수정 2012-11-15 09:54

북한의 인구가 지난 1년 간 10만명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인구증가율이 세계평균의 절반도 못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인구기금(UNFPA)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한 ‘2012 세계인구현황’ 보고서에서 올해 북한 인구를 2460만명으로 추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이는 지난해 2450만명보다 10만명 늘어나는 데 그친 수준이다. 북한의 인구증가율은 0.4%로 세계 평균 1.1%,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 1%의 절반도 못 됐다.

유엔인구기금은 앞으로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2015년까지 북한의 인구가 연평균 0.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보고서는 같은 기간 동안 북한 여성 1명이 2명 정도의 아이를 출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의 북한의 인구 구조가 유지되기 위한 ‘인구대체 출산율’인 2.1명 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세계적으로는 선진국이 2명, 개발도상국이 3명, 저개발국이 4명 등으로 가난한 나라일수록 출산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고난의 행군 시절 대량 아사의 영향까지 더해 북한 사회 성장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유엔인구기금은 북한 여성들의 평균 기대수명을 72살, 남성을 66살로 추정했다. 이는 남한의 1985년 수준으로, 현재 남한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의 경우 77세, 여성은 84세다. 남한의 인구는 북한의 2배인 4860만명으로 추산됐다.

이밖에 북한 여성의 임신과 분만 과정에서 사망하는 모성사망률은 출생 10만명 당 81명이고, 5살 미만 어린이 사망률은 1000명당 32명으로 나타났다. 15세와 49세 사이 가임기 여성들의 현대적인 수단을 이용한 피임률이 58%, 15~19세 북한 소녀들의 출산율은 1000명당 1명으로 추산됐다.

<전병역 기자 junb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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