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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남북협력기금 집행 지난해 27%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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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10-15 09:45 조회8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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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남북협력기금 집행 지난해 27% 수준
 
(의정부=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경기도 남북교류협력기금이 올 한해 천안함 사건 등으로 남북 분위기가 경색되면서 지난해의 4분의 1 수준만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2009년 남북협력기금은 모두 41억원이 집행됐으나, 올해는 10월 현재까지 지난해의 27% 수준인 11억1천만원이 집행됐다.

  연말까지 말라리아 방역과 영유아 식량 지원에 4억5천만원이 추가로 집행될 예정이지만 이를 더해도 지난해 집행금의 40%도 되지 않는다.

  집행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사업 내용도 큰 차이를 보였다.

  2009년 가장 많이 지출한 항목은 평양 지역 사업으로 양돈장 설치, 양돈장 설비자재 지원, 바이오가스 플랜트 설치, 벼농사 협력, 시설채소재배단지 조성 등에 모두 23억3천200만원이 투입됐다.

  그 다음으로 개성 사업(양묘장 조성, 말라리아 공동 방역)에 7억원이 쓰였고, 개성 송도리 고구마 협동농장 지원과 금강산 온정리 연탄보일러공장 복원 등에 5천300만원이 들어갔다.

  올해는 천안함 사건과 금강산 부동산 몰수 조치 등 남북 긴장관계가 이어지면서 도(道)가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하반기가 되어서야 말라리아 공동 방역과 수해지역 긴급식량 지원 등에 예산이 집행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양묘장, 양돈장 설치 등 북한의 자립 기반을 위한 지역개발사업은 언제 재개될지 여전히 불투명하다.

  송용욱 경기도 남북협력1담당은 "이산가족 상봉 등 당분간 남북간 유화적인 분위기가 유지되고 정부의 입장도 변화된다면 기존 사업들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9월말 현재 남북교류협력기금은 100억원이 남아있다.

  도(道)는 기금 50억원을 확충하는 내용의 '2010년도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영계획 변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로, 이 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남북협력기금은 150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경기도 남북교류협력기금은 남북교류협력조례에 의거해 2001년 처음 조성됐다.

 
 
작성일자 : 2010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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