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NGO, "北 홍수 지역 140가구 재건축 진행"
"평안남도의 운산군, 구장군, 향산군 지역에 재건축"
2013-10-16 07:28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독일 비정부기구가 북한에서 홍수로 피해를 입은 평안남도 지역의 가옥들을 재건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 비정부기구인 벨트훙게르힐페 (Welthungerhilfe)는 15일 독일 건설 기술자 8명을 북한 평안남도 지역에 파견해 홍수로 피해를 입은 가옥들을 직접 재건축해주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벨트훙게르힐페 게르하르트 우마허 아시아 담당국장은 "이번 재건축은 사업비 20만 유로(미화로는 26만 3천 달러)로 평안남도의 운산군, 구장군, 향산군에서 홍수로 집을 잃은 140가구가 혜택을 입게 된다"고 말했다.

이 기구는 "8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10월15일 현재 평안남도 지역에 가옥 80여채의 재건축을 했으며 11월이 되면 모두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마허 국장은 "홍수 피해 가옥들의 재건축 사업뿐만 아니라, 홍수 방재벽을 쌓기 위한 건축 자재도 북한에 지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