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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2차 상봉단, 속초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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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11-03 09:33 조회9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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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5일, 금강산에서 남측 137명, 북측가족 203명 만나 
 
 2010년 11월 02일 (화) 17:41:49 속초=공동취재단/정명진 기자 mjjung@tongilnews.com 
 
 
2010년 추석계기 남북이산가족 2차 상봉행사가 3~5일 금강산에서 진행된다. 2차 상봉행사에서는 남측 94가족 137명이 북측 가족 203명을 만난다.

우리 측 방문단은 집결일인 2일 오후 2시부터 속초 한화콘도 1층 로비에서 등록을 시작했다. 남측 가족들은 북측 가족에게 전해줄 선물 가방을 맡기고, 숙소를 배정받는 등 분주한 오후 시간을 보냈다.

1·2차 상봉 최고령자인 김부랑(97·여)씨는 지팡이를 짚고 찾아와 아들과 함께 등록을 마쳤다. 일부 몸이 불편한 참가자들은 휠체어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북측 여동생을 만나는 최봉호(82)씨는 경북 의성에서 직접 재배한 감을 선물로 준비해 와 눈길을 끌었다. 최씨는 “이북에는 감나무가 귀하다”며 “누이동생을 위해 우리 집 앞마당에서 감을 한 아름 따왔다”고 말했다.

남측 방문단은 인근 매점에 들러 북측 가족에게 줄 선물을 사기도 했고, 일부는 다른 이산가족 상봉 참가자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상봉에는 한적 적십자병원 소속 의료진 6명(의사 3명, 간호사 3명)도 함께 금강산을 방문한다. 의료진은 앰뷸런스 1대, 심폐소생술 장비 등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 설비를 갖췄다.

서울적십자병원 정훈 정형외과 진료부장 등 의료진은 남측 방문단 숙소인 외금강 호텔에 배치된다.

이산가족 상봉단 사전 집결지인 속초 한화콘도에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강원협의회 소속 자원봉사자 132명이 배치돼 이산가족상봉 참가자들을 접수와 안내를 도왔다.

배광복 행사지원단장은 “2차 방문단은 1차때보다 고령가족이 많다”며 “행사가 원만하게 치러질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측 방문단은 3일 오전 8시30분 속초 한화콘도를 출발해 동해선 육로로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한 뒤 낮 12시쯤 금강산에 도착한다. 이날 오후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5일까지 상봉이 이뤄진다. 2차 상봉행사의 경우 단체상봉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이뤄지고, 북측 주최 환영만찬 및 작별상봉 등은 1차 때와 달리 면회소가 아닌 금강산 호텔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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