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종교인들 "남은 2년 남북 화해와 교류협력 치중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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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2-18 09:13 조회2,021회 댓글0건본문
동포 종교인들 "남은 2년 남북 화해와 교류협력 치중해 달라"
2011년 02월 12일 (토) 11:31:33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해외동포 종교인들이 지난 3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남은 임기 2년간 남북 화해와 교류협력에 치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동환 목사 등 미국, 카나다, 유럽, 중국에 거주하는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성직자와 신자 등 종교인 35명은 현재의 남북관계에 우려를 표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해외동포 종교인들은 편지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영도하는 한나라당 정부가 출범하면서 남북간의 대화와 교류협력관계는 중단되고 말았다”며 “남북간에 모처럼 합의하였던 6.15 및 10.4 선언을 외면하신 것은 상식밖의 처사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개인의 명예는 물론 한나라당 정부의 영광스러운 업적을 위하여서도 남은 임기 2년간 무엇보다도 남북간의 화해와 교류협력에 치중하시기 바란다”며 “당장 남북 당국간의 대화를 트시라”고 제언했다.
특히 “제발 좌파 이야기를 더 이상 하지 않도록 가르쳐 주시라”며 “학술적으로 따져 보아도 흔히 좌파로 지칭되는 사회계층이나 인물은 잘해야 ´중도우파´ 밖에 안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남북관계의 정상화를 위하여 이쪽과 저쪽이 6.15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8백만 해외동포들을 비롯하여 대다수 국민은 조국에 민주주의가 성숙되고 여야간의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서 복지와 평화를 증진 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남북이 통일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동포 종교인 -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이명박 대통령 귀하;
지난해에는 천안함 격침 및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군사적 대결로 치달아 한반도에 또 다른 전쟁이 발생하지 않느냐는 우려와 긴장이 전 세계를 뒤흔들었습니다. 남북간의 대화와 교류협력이 끊기고 불바다의 공포가 한반도를 뒤덮어 지구촌 어느 곳에서 살든지 불안과 공포에 떨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새해에 들어서면서 짙었던 먹구름이 가시고 평화와 안전이 되찾아 오는 듯이 보이고 있음은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조건적이고 조속한 대화가 남북당국자간에 논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쪽에서 시작하였든지 간에 환영하고 손뼉을 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핵 없는 한반도´는 지난 1990년대 이래 남북한은 물론 모든 주변 국가들의 선언이자 희망이었습니다. 이 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남북이 끊임없이 단독으로 또는 국제회의에서 대화와 협상을 추진하여 마침내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이 채택되었습니다. 실제로 남과 북은 냉전시대의 불화와 대결을 뛰어 넘어 화해와 교류 협력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이산가족 상봉 ․ 각 분야의 교류증진 ․ 개성공단 건설 ․ 경의선 및 동해선 개통 ․ 남북 무역항 개방이 이루어졌으며, 국제적으로는 북핵 문제에 관한 6자회담이 여러 고비를 넘기면서 진척되었습니다.
국민의 정부를 이은 열린우리당 정부도 햇볕정책을 계승하여 평화번영정책으로 남북간 협력 발전사업을 적극적으로 계속하였으며, 북핵문제는 대화를 통하여 해결하자고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평화번영정책은 한반도에서의 평화 만들기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여 남북경제를 확대시켜서 민족 경제공동체의 기반을 구축할 것을 내다봄으로써 북한과 10.4 정상선언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남북은 분단 55년 만에 처음으로 북핵프로그램을 비롯한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면서 평화를 지키면서 평화를 만들어 가게 되었으며, 양측의 화해적인 관계 증진과 협력을 통하여 통일의 기반이 될 공존공영의 기반을 구축해 가면서 동북 아시아의 안전과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만일 10.4 정상선언이 약속대로 실현될 기회를 가졌더라면 지금쯤은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뿌리내리고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통하여 유럽까지 자유롭게 진출하게 되었을 것이 틀림없었을 것입니다.
북한도 남북경제협력 및 교류와 관광사업에 힘입어 어려웠던 경제가 회복되고 또 대외적으로도 고립을 탈피하여 전방위 외교를 추진하였으며 6자회담에서 9.19 및 2.13 합의를 도출하여 미국 등으로부터 정치적 ․ 외교적 ․ 경제적 지원을 받는 대가로 핵 프로그램과 시설을 폐기하는 조치를 취하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명박 대통령이 영도하는 한나라당 정부가 출범하면서 남북간의 대화와 교류협력관계는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1년 뒤에 출범한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기대도 컸지만 아직껏 이렇다할 진전이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조건 없는 대화를 강조하던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뒤 북한이 핵실험을 하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과 이라크전쟁에 손이 묶여 북핵문제를 적절하게 처리 못한 결과 이제 북한은 핵보유국이 되었고 핵폭탄을 최소한 몇 개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내세우셨던 선핵해결 후 북한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비핵개방 3000 구상´은 시의적절치 못하였습니다. 더구나 그때까지 남북간에 모처럼 합의하였던 6.15 및 10.4 선언을 외면하신 것은 상식밖의 처사였습니다. 만일 남북관계가 이처럼 얼어붙지 않았더라면 천안함 격침이나 연평도 포격사건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제 2의 핵실험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개인의 명예는 물론 한나라당 정부의 영광스러운 업적을 위하여서도 남은 임기 2년간 무엇보다도 남북간의 화해와 교류협력에 치중하시기 바랍니다. 이 일을 위하여 당장 남북 당국간의 대화를 트십시오. 그리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일들을 챙기고 시작하십시오. 정부 일각에서는 먼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쪽에서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할 때 ´그럽시다´라고 응하십시오. 이쪽에서 진심을 가지고 나서면 저쪽에서도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우리민족끼리 닥친 여러 가지 문제를 차분하게 풀어나가야 합니다. 남북관계의 정상화를 위하여 이쪽과 저쪽이 6.15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제발 좌파 이야기를 더 이상 하지 않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남과 북이 지난 65년간 분단되어 서로 원수처럼 살아온 것도 슬프고 서러운데, 남쪽안에서 까지 동과 서로 다시 쪼개지고 갈라져서 ´너는 좌파, 나는 우파´라고 욕하고 다투면서 또 평생을 보내야 되겠습니까? 학술적으로 따져 보아도 흔히 좌파로 지칭되는 사회계층이나 인물은 잘해야 ´중도우파´ 밖에 안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바마나 클린턴이 미국 민주당원으로 리버럴에 속하고 있는 정도를 좌파로 몰수는 없는 것입니다. 전 세계의 판도에서 보면, 대한민국과 미국은 보수양당 또는 다수당 제도 밑에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8백만 해외동포들을 비롯하여 대다수 국민은 조국에 민주주의가 성숙되고 여야간의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서 복지와 평화를 증진 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남북이 통일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11년 2월 3일
민족의 앞날을 걱정하는 해외동포 종교인들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강위조, 김상의, 김상일, 김순환(유럽), 김영철, 김인식, 김재범, 김진양, 김현환, 문동환, 민경석, 박기식, 박문재, 백승배, 선우학원, 신대식, 안용구, 우경아, 윤길상, 윤영무, 이미일, 이선주, 이승만, 이영빈(유럽), 이활웅, 전순영, 정기열(중국), 정인경, 정창문, 조건삼, 조명지, 지창보, 최정안, 함성국, 홍성현
Honorable Lee Myung-bak
Last year, the sinking of Cheonan and the Yeongpyeong Island crisis turned North-South relations into one of military confrontation, and the specter of war on the Korean peninsula shook the entire world. Dialogue and exchange between North and South ceased, and the prospect of a Korean peninsula aflame in a deluge of fire made all of us tremble with fear and insecurity.
But as we enter the new year, dark storm clouds seem to be fading, and the turn towards peace and security is a welcome relief. North and South officials are discussing dialogue without preconditions. Whichever side initiated it, it deserves our most heartfelt applause.
A Korean peninsula without nuclear weapons has been the declaration and hope of not only North and South Korea but all neighboring countries since 1990. To make it a reality, North and South pursued persistent dialogue and negotiations bilaterally as well as in international meetings and finally adopted the North-South joint declaration of June 15, 2000. North and South overcame cold-war hostility and confrontation and opened wide the door to reconciliation and cooperation. In Korea, this consisted of family reunification, inter-Korean exchanges in various fields, construction of the Kaesong industrial zone, opening of the inter-Korean railway, opening of ports for inter-Korean trade, and internationally, the six party talks on the north’s nuclear issue overcame multiple hurdles towards progress.
The Uri Party government succeeded the Sunshine policy of the previous administration, actively sustained inter-Korean cooperation through the policy of peaceful prosperity, and insisted on resolving the North’s nuclear issue through dialogue. The policy of peaceful prosperity prioritized peacemaking on the Korean peninsula, promoted the expansion of the North-South economy to construct the foundation of a national economic community, and produced the October 4 summit declaration.
In this way, for the first time in fifty-five years of division, North and South were able to pursue the peaceful resolution of the Korean peninsula situation, including the North’s nuclear program, and maintain peace. They also began to construct, through reconciliation and cooperation, the foundation of co-existence and co-prosperity that would be the basis of national unification, and contribute to security in the Northeast Asia region and global peace.
Had the October 4 summit declaration had the opportunity to be realized, by now peace and security would surely have spread their roots on the Korean peninsula and freely advanced through the trans-Siberia railroad all the way to Europe.
North Korea also, encouraged by inter-Korean economic cooperation, exchange, and joint tourism venture, might have recovered its once-struggling economy, and escaped international isolation to pursue omni-directional diplomacy. The six party talks yielded the September 19 and February 13 agreements, and North Korea began steps to dismantle its nuclear program and facility in exchange for political, diplomatic and economic support from the United States and others.
Unfortunately, with the accession of the Grand National Party led by President Lee Myung-bak, all dialogue and the relationship of exchange and cooperation between North and South ceased. And despite great expectations for President Obama, who took office one year later with the promise of dialogue without preconditions, we have yet to see any substantive progress in this regard. It might be possible that this was due to North Korea’s nuclear test after Obama’s inauguration. With its hands tied in the wars in Afghanistan and Iraq, the United States could not effectively resolve North Korea’s nuclear issue, and as a result, North Korea is now a nuclear weapons state with the capacity to produce at least several nuclear weapons.
President Lee Myung-bak’s “Denuclearization, Openness, and 3000” plan, which insists on denuclearization as a precondition to assistance, was inappropriate for the time. What's more, disregarding the hard-gained June 15 and October 4 declarations between North and South completely contradicted common sense. Had inter-Korean relations not been frozen in this way, we would not have had the Cheonan sinking and the Yeonpyeong Island incident, nor the second nuclear test.
President Lee Myung-bak,
We appeal to you, for the sake of your honor, as well as the Grand National Party’s honor, to prioritize inter-Korean reconciliation and cooperation in the remaining two years of your term. To this end, we urge you to immediately open dialogue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n officials, and begin projects that are mutually beneficial. Some in the government insist dialogue can only begin after North Korea proves its sincerity about denuclearization. But we urge you, should the North initiate a meeting, accept it. If we step forward with sincerity, they will surely follow.
We must resolve our many issues with calmness and between our people. In other words, we need to return to the spirit of June 15 for the normalization of inter-Korean relations.
President Lee Myung-bak,
The fact that North and South have been divided for the past sixty-five years and lived as enemies is sad and sorrowful enough. Why should we divide ourselves even further into Left and Right and spend the rest of our lives cursing and fighting each other? Objectively speaking, it’s true that the social classes and individuals commonly referred to as “Leftists” are really no further left than center-right. Obama and Clinton are liberals who belong to the U.S. Democratic Party, and they can hardly be labeled leftists. Relative to the rest of the world,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are clearly under a conservative two-party or multi-party system.
The majority of the Korean people, including eight million overseas Koreans, desire the growth of democracy in our homeland, peaceful regime change between the ruling and opposition parties, advancement of welfare and peace, and above all, reunification between North and South.
Lastly, we pray for the good health of President Lee.
February 3, 2011
Overseas persons of faith/religions concerned about the future of our nation (Protestant, Buddhist, Won Buddhist, Catholic)
Kang Wi-jo, Kim Sang-eui, Kim Sang-Yil, Kim Soon-whan (Europe), Kim Young-chul,
Kim In-sik, Kim Jae-bum, Kim Jin-yang, Kim Hyun-hwan, Moon Dong-hwan,
Min Kyong-suk, Park Ki-shik, Park Moon-jae, Paik Seung-bae, Sunoo Hak-won,
Shin Dae-shik, Ahn Yong-ku, Woo Keong-ah, Yoon Kil-sang, Yoon Young-mu,
Lee Mee-il, Lee Sun-joo, Rhee Syngman, Lee Young-bin (Europe), Lee Hwal-woong, Chun Sun-young (Canada), Chung Kiyul (China), Chung Inn-kyoung,
Chung Chang-mun, Cho Kun-sam, Cho Myung-ji, Chee Chang-boh, Choi Jong-an, Hahm Sung-guk, Hong Sung-hyun
작성일자 : 2011년 02월 17일
2011년 02월 12일 (토) 11:31:33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해외동포 종교인들이 지난 3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남은 임기 2년간 남북 화해와 교류협력에 치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동환 목사 등 미국, 카나다, 유럽, 중국에 거주하는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성직자와 신자 등 종교인 35명은 현재의 남북관계에 우려를 표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해외동포 종교인들은 편지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영도하는 한나라당 정부가 출범하면서 남북간의 대화와 교류협력관계는 중단되고 말았다”며 “남북간에 모처럼 합의하였던 6.15 및 10.4 선언을 외면하신 것은 상식밖의 처사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개인의 명예는 물론 한나라당 정부의 영광스러운 업적을 위하여서도 남은 임기 2년간 무엇보다도 남북간의 화해와 교류협력에 치중하시기 바란다”며 “당장 남북 당국간의 대화를 트시라”고 제언했다.
특히 “제발 좌파 이야기를 더 이상 하지 않도록 가르쳐 주시라”며 “학술적으로 따져 보아도 흔히 좌파로 지칭되는 사회계층이나 인물은 잘해야 ´중도우파´ 밖에 안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남북관계의 정상화를 위하여 이쪽과 저쪽이 6.15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8백만 해외동포들을 비롯하여 대다수 국민은 조국에 민주주의가 성숙되고 여야간의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서 복지와 평화를 증진 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남북이 통일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동포 종교인 -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이명박 대통령 귀하;
지난해에는 천안함 격침 및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군사적 대결로 치달아 한반도에 또 다른 전쟁이 발생하지 않느냐는 우려와 긴장이 전 세계를 뒤흔들었습니다. 남북간의 대화와 교류협력이 끊기고 불바다의 공포가 한반도를 뒤덮어 지구촌 어느 곳에서 살든지 불안과 공포에 떨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새해에 들어서면서 짙었던 먹구름이 가시고 평화와 안전이 되찾아 오는 듯이 보이고 있음은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조건적이고 조속한 대화가 남북당국자간에 논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쪽에서 시작하였든지 간에 환영하고 손뼉을 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핵 없는 한반도´는 지난 1990년대 이래 남북한은 물론 모든 주변 국가들의 선언이자 희망이었습니다. 이 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남북이 끊임없이 단독으로 또는 국제회의에서 대화와 협상을 추진하여 마침내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이 채택되었습니다. 실제로 남과 북은 냉전시대의 불화와 대결을 뛰어 넘어 화해와 교류 협력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이산가족 상봉 ․ 각 분야의 교류증진 ․ 개성공단 건설 ․ 경의선 및 동해선 개통 ․ 남북 무역항 개방이 이루어졌으며, 국제적으로는 북핵 문제에 관한 6자회담이 여러 고비를 넘기면서 진척되었습니다.
국민의 정부를 이은 열린우리당 정부도 햇볕정책을 계승하여 평화번영정책으로 남북간 협력 발전사업을 적극적으로 계속하였으며, 북핵문제는 대화를 통하여 해결하자고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평화번영정책은 한반도에서의 평화 만들기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여 남북경제를 확대시켜서 민족 경제공동체의 기반을 구축할 것을 내다봄으로써 북한과 10.4 정상선언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남북은 분단 55년 만에 처음으로 북핵프로그램을 비롯한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면서 평화를 지키면서 평화를 만들어 가게 되었으며, 양측의 화해적인 관계 증진과 협력을 통하여 통일의 기반이 될 공존공영의 기반을 구축해 가면서 동북 아시아의 안전과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만일 10.4 정상선언이 약속대로 실현될 기회를 가졌더라면 지금쯤은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뿌리내리고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통하여 유럽까지 자유롭게 진출하게 되었을 것이 틀림없었을 것입니다.
북한도 남북경제협력 및 교류와 관광사업에 힘입어 어려웠던 경제가 회복되고 또 대외적으로도 고립을 탈피하여 전방위 외교를 추진하였으며 6자회담에서 9.19 및 2.13 합의를 도출하여 미국 등으로부터 정치적 ․ 외교적 ․ 경제적 지원을 받는 대가로 핵 프로그램과 시설을 폐기하는 조치를 취하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명박 대통령이 영도하는 한나라당 정부가 출범하면서 남북간의 대화와 교류협력관계는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1년 뒤에 출범한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기대도 컸지만 아직껏 이렇다할 진전이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조건 없는 대화를 강조하던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뒤 북한이 핵실험을 하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과 이라크전쟁에 손이 묶여 북핵문제를 적절하게 처리 못한 결과 이제 북한은 핵보유국이 되었고 핵폭탄을 최소한 몇 개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내세우셨던 선핵해결 후 북한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비핵개방 3000 구상´은 시의적절치 못하였습니다. 더구나 그때까지 남북간에 모처럼 합의하였던 6.15 및 10.4 선언을 외면하신 것은 상식밖의 처사였습니다. 만일 남북관계가 이처럼 얼어붙지 않았더라면 천안함 격침이나 연평도 포격사건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제 2의 핵실험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개인의 명예는 물론 한나라당 정부의 영광스러운 업적을 위하여서도 남은 임기 2년간 무엇보다도 남북간의 화해와 교류협력에 치중하시기 바랍니다. 이 일을 위하여 당장 남북 당국간의 대화를 트십시오. 그리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일들을 챙기고 시작하십시오. 정부 일각에서는 먼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쪽에서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할 때 ´그럽시다´라고 응하십시오. 이쪽에서 진심을 가지고 나서면 저쪽에서도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우리민족끼리 닥친 여러 가지 문제를 차분하게 풀어나가야 합니다. 남북관계의 정상화를 위하여 이쪽과 저쪽이 6.15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제발 좌파 이야기를 더 이상 하지 않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남과 북이 지난 65년간 분단되어 서로 원수처럼 살아온 것도 슬프고 서러운데, 남쪽안에서 까지 동과 서로 다시 쪼개지고 갈라져서 ´너는 좌파, 나는 우파´라고 욕하고 다투면서 또 평생을 보내야 되겠습니까? 학술적으로 따져 보아도 흔히 좌파로 지칭되는 사회계층이나 인물은 잘해야 ´중도우파´ 밖에 안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바마나 클린턴이 미국 민주당원으로 리버럴에 속하고 있는 정도를 좌파로 몰수는 없는 것입니다. 전 세계의 판도에서 보면, 대한민국과 미국은 보수양당 또는 다수당 제도 밑에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8백만 해외동포들을 비롯하여 대다수 국민은 조국에 민주주의가 성숙되고 여야간의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서 복지와 평화를 증진 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남북이 통일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11년 2월 3일
민족의 앞날을 걱정하는 해외동포 종교인들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강위조, 김상의, 김상일, 김순환(유럽), 김영철, 김인식, 김재범, 김진양, 김현환, 문동환, 민경석, 박기식, 박문재, 백승배, 선우학원, 신대식, 안용구, 우경아, 윤길상, 윤영무, 이미일, 이선주, 이승만, 이영빈(유럽), 이활웅, 전순영, 정기열(중국), 정인경, 정창문, 조건삼, 조명지, 지창보, 최정안, 함성국, 홍성현
Honorable Lee Myung-bak
Last year, the sinking of Cheonan and the Yeongpyeong Island crisis turned North-South relations into one of military confrontation, and the specter of war on the Korean peninsula shook the entire world. Dialogue and exchange between North and South ceased, and the prospect of a Korean peninsula aflame in a deluge of fire made all of us tremble with fear and insecurity.
But as we enter the new year, dark storm clouds seem to be fading, and the turn towards peace and security is a welcome relief. North and South officials are discussing dialogue without preconditions. Whichever side initiated it, it deserves our most heartfelt applause.
A Korean peninsula without nuclear weapons has been the declaration and hope of not only North and South Korea but all neighboring countries since 1990. To make it a reality, North and South pursued persistent dialogue and negotiations bilaterally as well as in international meetings and finally adopted the North-South joint declaration of June 15, 2000. North and South overcame cold-war hostility and confrontation and opened wide the door to reconciliation and cooperation. In Korea, this consisted of family reunification, inter-Korean exchanges in various fields, construction of the Kaesong industrial zone, opening of the inter-Korean railway, opening of ports for inter-Korean trade, and internationally, the six party talks on the north’s nuclear issue overcame multiple hurdles towards progress.
The Uri Party government succeeded the Sunshine policy of the previous administration, actively sustained inter-Korean cooperation through the policy of peaceful prosperity, and insisted on resolving the North’s nuclear issue through dialogue. The policy of peaceful prosperity prioritized peacemaking on the Korean peninsula, promoted the expansion of the North-South economy to construct the foundation of a national economic community, and produced the October 4 summit declaration.
In this way, for the first time in fifty-five years of division, North and South were able to pursue the peaceful resolution of the Korean peninsula situation, including the North’s nuclear program, and maintain peace. They also began to construct, through reconciliation and cooperation, the foundation of co-existence and co-prosperity that would be the basis of national unification, and contribute to security in the Northeast Asia region and global peace.
Had the October 4 summit declaration had the opportunity to be realized, by now peace and security would surely have spread their roots on the Korean peninsula and freely advanced through the trans-Siberia railroad all the way to Europe.
North Korea also, encouraged by inter-Korean economic cooperation, exchange, and joint tourism venture, might have recovered its once-struggling economy, and escaped international isolation to pursue omni-directional diplomacy. The six party talks yielded the September 19 and February 13 agreements, and North Korea began steps to dismantle its nuclear program and facility in exchange for political, diplomatic and economic support from the United States and others.
Unfortunately, with the accession of the Grand National Party led by President Lee Myung-bak, all dialogue and the relationship of exchange and cooperation between North and South ceased. And despite great expectations for President Obama, who took office one year later with the promise of dialogue without preconditions, we have yet to see any substantive progress in this regard. It might be possible that this was due to North Korea’s nuclear test after Obama’s inauguration. With its hands tied in the wars in Afghanistan and Iraq, the United States could not effectively resolve North Korea’s nuclear issue, and as a result, North Korea is now a nuclear weapons state with the capacity to produce at least several nuclear weapons.
President Lee Myung-bak’s “Denuclearization, Openness, and 3000” plan, which insists on denuclearization as a precondition to assistance, was inappropriate for the time. What's more, disregarding the hard-gained June 15 and October 4 declarations between North and South completely contradicted common sense. Had inter-Korean relations not been frozen in this way, we would not have had the Cheonan sinking and the Yeonpyeong Island incident, nor the second nuclear test.
President Lee Myung-bak,
We appeal to you, for the sake of your honor, as well as the Grand National Party’s honor, to prioritize inter-Korean reconciliation and cooperation in the remaining two years of your term. To this end, we urge you to immediately open dialogue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n officials, and begin projects that are mutually beneficial. Some in the government insist dialogue can only begin after North Korea proves its sincerity about denuclearization. But we urge you, should the North initiate a meeting, accept it. If we step forward with sincerity, they will surely follow.
We must resolve our many issues with calmness and between our people. In other words, we need to return to the spirit of June 15 for the normalization of inter-Korean relations.
President Lee Myung-bak,
The fact that North and South have been divided for the past sixty-five years and lived as enemies is sad and sorrowful enough. Why should we divide ourselves even further into Left and Right and spend the rest of our lives cursing and fighting each other? Objectively speaking, it’s true that the social classes and individuals commonly referred to as “Leftists” are really no further left than center-right. Obama and Clinton are liberals who belong to the U.S. Democratic Party, and they can hardly be labeled leftists. Relative to the rest of the world,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are clearly under a conservative two-party or multi-party system.
The majority of the Korean people, including eight million overseas Koreans, desire the growth of democracy in our homeland, peaceful regime change between the ruling and opposition parties, advancement of welfare and peace, and above all, reunification between North and South.
Lastly, we pray for the good health of President Lee.
February 3, 2011
Overseas persons of faith/religions concerned about the future of our nation (Protestant, Buddhist, Won Buddhist, Catholic)
Kang Wi-jo, Kim Sang-eui, Kim Sang-Yil, Kim Soon-whan (Europe), Kim Young-chul,
Kim In-sik, Kim Jae-bum, Kim Jin-yang, Kim Hyun-hwan, Moon Dong-hwan,
Min Kyong-suk, Park Ki-shik, Park Moon-jae, Paik Seung-bae, Sunoo Hak-won,
Shin Dae-shik, Ahn Yong-ku, Woo Keong-ah, Yoon Kil-sang, Yoon Young-mu,
Lee Mee-il, Lee Sun-joo, Rhee Syngman, Lee Young-bin (Europe), Lee Hwal-woong, Chun Sun-young (Canada), Chung Kiyul (China), Chung Inn-kyoung,
Chung Chang-mun, Cho Kun-sam, Cho Myung-ji, Chee Chang-boh, Choi Jong-an, Hahm Sung-guk, Hong Sung-hyun
작성일자 : 2011년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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