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무성 "6자회담서 UEP 논의 반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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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3-16 09:29 조회1,466회 댓글0건본문
러 "WFP 통해 500만불 대북 식량지원"..조현동 단장 방러
2011년 03월 15일 (화) 14:34:51 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북한 외무성이 15일 "조선(북한)측은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에 나갈 수 있고 6자회담에서 우라늄농축문제가 논의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기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러시아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11~14일간 방북해 박의춘 외무상, 김계관 제1부상 등을 만나 양자관계와 한반도 및 지역정세,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러시아측은 "한반도의 핵문제를 정치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조선이 핵시험과 탄도미사일발사의 임시 중지, 영변지구의 우라늄농축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들의 접근, 6자회담에서의 우라늄농축문제 논의 등 건설적인 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북한측은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에 나갈 수 있고 6자회담에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논의를 반대하지 않으며 회담이 재개되면 러시아측이 제기한 기타 문제들도 동시행동 원칙에 따라 전 조선반도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9.19공동성명의 이행과정에서 논의해결될 수 있다"는 입장을 표시했다는 것이다.
대변인은 또한 "러시아측은 조선반도의 긴장 격화에 우려를 표시하고 북남관계 개선을 적극 돕는 측면에서 러시아와 조선의 북과 남을 연결하는 철도와 가스관 부설, 송전설 건설 등 3자 경제협조계획들이 전망성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으며 "조선측은 3자 경제협조에 관한 러시아측의 계획들에 지지를 표시하고 그 실현을 위한 3자 실무협상 제안이 나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용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14일 밤 러시아 외무부는 언론발표문을 통해 "러시아는 북한 정부의 요청으로 이미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규모를 5백만 달러까지 늘렸을 뿐 아니라 양자 관계에 기초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측은 또 조-러 모스크바선언 발표 10돌이 되는 올해에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정치, 경제 등 다방면에서 양자 협조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13일자 <조선중앙통신>은 보로다브킨 러시아 외무부 아태담당 차관이 지난 10일 우다웨이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나 6자회담 조기 재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북.러 합의가 북.중.러 3국의 공동 인식에 기초한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우라늄농축 문제를 6자회담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이는 "6자회담 여건 조성 중 하나가 (안보리에서) 북한 우라늄농축 문제의 성격 규정"이라는 한국측의 입장과 거리가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15일 오전 6자회담 차석대표인 조현동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러시아로 급파했다.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2011년 03월 15일 (화) 14:34:51 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북한 외무성이 15일 "조선(북한)측은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에 나갈 수 있고 6자회담에서 우라늄농축문제가 논의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기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러시아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11~14일간 방북해 박의춘 외무상, 김계관 제1부상 등을 만나 양자관계와 한반도 및 지역정세,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러시아측은 "한반도의 핵문제를 정치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조선이 핵시험과 탄도미사일발사의 임시 중지, 영변지구의 우라늄농축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들의 접근, 6자회담에서의 우라늄농축문제 논의 등 건설적인 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북한측은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에 나갈 수 있고 6자회담에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논의를 반대하지 않으며 회담이 재개되면 러시아측이 제기한 기타 문제들도 동시행동 원칙에 따라 전 조선반도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9.19공동성명의 이행과정에서 논의해결될 수 있다"는 입장을 표시했다는 것이다.
대변인은 또한 "러시아측은 조선반도의 긴장 격화에 우려를 표시하고 북남관계 개선을 적극 돕는 측면에서 러시아와 조선의 북과 남을 연결하는 철도와 가스관 부설, 송전설 건설 등 3자 경제협조계획들이 전망성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으며 "조선측은 3자 경제협조에 관한 러시아측의 계획들에 지지를 표시하고 그 실현을 위한 3자 실무협상 제안이 나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용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14일 밤 러시아 외무부는 언론발표문을 통해 "러시아는 북한 정부의 요청으로 이미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규모를 5백만 달러까지 늘렸을 뿐 아니라 양자 관계에 기초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측은 또 조-러 모스크바선언 발표 10돌이 되는 올해에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정치, 경제 등 다방면에서 양자 협조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13일자 <조선중앙통신>은 보로다브킨 러시아 외무부 아태담당 차관이 지난 10일 우다웨이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나 6자회담 조기 재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북.러 합의가 북.중.러 3국의 공동 인식에 기초한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우라늄농축 문제를 6자회담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이는 "6자회담 여건 조성 중 하나가 (안보리에서) 북한 우라늄농축 문제의 성격 규정"이라는 한국측의 입장과 거리가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15일 오전 6자회담 차석대표인 조현동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러시아로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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