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대표단 방한.."대북식량지원 문제 논의" 
 
 
 2011년 03월 28일 (월) 12:32:42 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테리 토요타 공여관계국장을 단장으로 한 세계식량계획(WFP) 대표단이 28일부터 30일까지 방한할 예정이다. 대북 식량지원 문제를 놓고 정부 당국자들과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외교통상부 당국자에 따르면, WFP 대표단은 30일 오전에 서호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오후에 박은하 외교부 개발협력국장과 면담한다. 이 당국자는 "WFP 대표단의 방한 목적은 오는 29일 오후에 열리는 국회 내 'WFP 포럼(공동대표 이주영, 이낙연, 이상민 의원)' 발족식 참석을 위한 것이나, 이 기회에 우리측 당국자들과 대북 식량지원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WFP 대표단은 이밖에 방한 기간 중 농림수산부와 대외무상원조를 전담하는 KOICA, 국무총리실 개발협력정책관실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WFP/FAO/UNICEF 합동조사단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대북식량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북한측의 요구로 2월 10일부터 3월 10일까지 북한 내 9개도, 40개군에 대한 방문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들 3개 기구는 지난해 여름 홍수와 겨울 한파 등 일련의 충격파들로 인해 식량사정이 악화돼 북한 취약계층 600만명에 대한 외부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어린이와 여성, 노인 등 취약계층에 43만톤의 식량지원을 제공하라고 권고했다.
 
 
작성일자 : 2011년 03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