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안보리 의장성명 두고 남북 엇갈린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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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7-12 09:29 조회1,070회 댓글0건본문
2010년 07월 10일 (토) 12:44:03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9일 ‘천안함 사건’에 관한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이 남북의 입장을 나란히 거론하는 형식으로 ‘북한 책임론’을 명시하지 못한 채 채택된데 대해 남북은 각각 다른 해석을 내놨다.
남측 외교통상부는 9일 저녁 즉각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10.7.9 북한에 천안함 침몰의 책임이 있다는 「민ㆍ군 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 비추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성명은 “이번에 채택된 안보리의 대북 의장성명은 국제사회가 단합된 목소리로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고, 한국에 대한 추가적 도발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교부 성명이 적시한 ‘북한의 천안함 공격’은 안보리 의장성명에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아 아전인수격 해석이라는 지적이다.
성명은 “북한이 앞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어떠한 도발도 용인되지 않는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입장을 엄중히 받아들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어떠한 도발이나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점과 “북한이 안보리 의장성명의 정신을 존중하여, 천안함 도발사태에 관해 분명하고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 사과하고 국제사회 앞에 책임있는 자세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반해 북측은 하루 뒤인 10일 공식 성명보다 격이 낮은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대한 대답’ 형식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아무런 결의도 채택하지 못하고 똑똑한 판단이나 결론도 없는 의장성명을 발표하는 것으로써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결속하였다”고 해석했다.
대변인은 “진상도 밝혀지지 않은 사건을 서둘러 상정 취급하다나니 달리는 될 수 없었던 것”이라며 “미국과 남조선이 무턱대고 우리를 모함하려고 무분별하게 헤덤벼친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오산이었는가를 여실히 증명해주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천안’호 사건은 애초에 유엔에 갈 필요가 없이 북남사이에 해결되었어야 했다”며 “남조선 당국은 우리 국방위원회 검열단이 현지에 들어갈 때까지 해저상태를 포함한 사건현장을 일체 꾸밈없이 보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의장성명이 조선반도의 현안문제들을 ‘적절한 통로들을 통한 직접대화와 협상을 재개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장려한다’고 한데 유의한다”며 “우리는 평등한 6자회담을 통하여 평화협정체결과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일관하게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혀 향후 대화국면으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한편 유엔 현지에서도 남북 대사들은 각각 다른 평가를 내놓았다.
남측 박인국 유엔대표부 대사는 "이번 공격이 북한의 책임이 라는 점이 너무나도 분명하게 나와 있지 않느냐"며 "일치된 목소리로 국제사회의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측 신선호 유엔대표부 대사는 "이것은 우리의 위대한 외교적 승리"라며 "우리는 6자회담을 통해서 조선반도의 비핵화도 보장하고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함 사태 안보리 조치에 대한 외교부 대변인 성명
1.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10.7.9 북한에 천안함 침몰의 책임이 있다는 「민ㆍ군 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 비추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환영한다.
2. 이번에 채택된 안보리의 대북 의장성명은 국제사회가 단합된 목소리로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고, 한국에 대한 추가적 도발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한다.
3. 정부는 유엔 안보리가 의장성명을 통해 강조한 대로, 북한이 앞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어떠한 도발도 용인되지 않는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입장을 엄중히 받아들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어떠한 도발이나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북한이 안보리 의장성명의 정신을 존중하여, 천안함 도발사태에 관해 분명하고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 사과하고 국제사회 앞에 책임있는 자세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4. 정부는 이번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과 관련, 안보리 이사국들이 보여준 협조와 지지에 사의를 표명한다. 아울러 천안함 사태 대처 과정에서 「민ㆍ군 합동조사단」에 참여한 미국, 스웨덴, 영국, 캐나다, 호주를 포함, 우리 정부 입장을 지지한 모든 우방국과 국제기구에 사의를 표명한다.
외 교 통 상 부 대 변 인
조선외무성 대변인 《천안》호사건에 대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의장성명이 발표된데 대해 언급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천안》호사건에 대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의장성명이 발표된것과 관련하여 10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남조선당국이 《천안》호침몰사건을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상정시켰으나 리사회는 아무런 결의도 채택하지 못하고 똑똑한 판단이나 결론도 없는 의장성명을 발표하는것으로써 이 문제에 대한 론의를 결속하였다.
특히 리사회는 이번 사건과 아무런 상관도 없다고 천명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포함한 기타 유관국들의 반응에 류의하였다.
진상도 밝혀지지 않은 사건을 서둘러 상정취급하다나니 달리는 될수 없었던것이다.
미국과 남조선이 무턱대고 우리를 모함하려고 무분별하게 헤덤벼친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오산이였는가를 여실히 증명해주었다.
우리는 의장성명이 조선반도의 현안문제들을 《적절한 통로들을 통한 직접대화와 협상을 재개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할것을 장려한다.》고 한데 류의한다.
《천안》호사건은 애초에 유엔에 갈 필요가 없이 북남사이에 해결되였어야 했다.
이번 사건의 진상을 끝까지 파헤치고야 말려는 우리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다.
남조선당국은 우리 국방위원회검열단이 현지에 들어갈 때까지 해저상태를 포함한 사건현장을 일체 꾸밈없이 보존해야 할것이다.
하나의 모략극으로 조선반도전반의 정세가 순식간에 폭발점에 달한 이번 사태는 현 정전체제의 위험성과 평화체제 수립의 절박성을 다시금 상기시켜주고있다.
우리는 평등한 6자회담을 통하여 평화협정체결과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일관하게 기울여 나갈것이다.
조선반도에서 《충돌과 그의 확대를 방지》할데 대한 의장성명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적대세력들이 그에 역행하여 무력시위, 제재와 같은 도발에 계속 매여달린다면 우리의 강력한 물리적대응을 면치 못하게 될것이며 그로 인한 충돌확대의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게 될것이다.
<출처 - 조선신보 2010.7.10>
(2보, 11일 오전 10시 13분)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9일 ‘천안함 사건’에 관한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이 남북의 입장을 나란히 거론하는 형식으로 ‘북한 책임론’을 명시하지 못한 채 채택된데 대해 남북은 각각 다른 해석을 내놨다.
남측 외교통상부는 9일 저녁 즉각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10.7.9 북한에 천안함 침몰의 책임이 있다는 「민ㆍ군 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 비추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성명은 “이번에 채택된 안보리의 대북 의장성명은 국제사회가 단합된 목소리로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고, 한국에 대한 추가적 도발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교부 성명이 적시한 ‘북한의 천안함 공격’은 안보리 의장성명에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아 아전인수격 해석이라는 지적이다.
성명은 “북한이 앞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어떠한 도발도 용인되지 않는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입장을 엄중히 받아들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어떠한 도발이나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점과 “북한이 안보리 의장성명의 정신을 존중하여, 천안함 도발사태에 관해 분명하고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 사과하고 국제사회 앞에 책임있는 자세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반해 북측은 하루 뒤인 10일 공식 성명보다 격이 낮은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대한 대답’ 형식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아무런 결의도 채택하지 못하고 똑똑한 판단이나 결론도 없는 의장성명을 발표하는 것으로써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결속하였다”고 해석했다.
대변인은 “진상도 밝혀지지 않은 사건을 서둘러 상정 취급하다나니 달리는 될 수 없었던 것”이라며 “미국과 남조선이 무턱대고 우리를 모함하려고 무분별하게 헤덤벼친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오산이었는가를 여실히 증명해주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천안’호 사건은 애초에 유엔에 갈 필요가 없이 북남사이에 해결되었어야 했다”며 “남조선 당국은 우리 국방위원회 검열단이 현지에 들어갈 때까지 해저상태를 포함한 사건현장을 일체 꾸밈없이 보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의장성명이 조선반도의 현안문제들을 ‘적절한 통로들을 통한 직접대화와 협상을 재개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장려한다’고 한데 유의한다”며 “우리는 평등한 6자회담을 통하여 평화협정체결과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일관하게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혀 향후 대화국면으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한편 유엔 현지에서도 남북 대사들은 각각 다른 평가를 내놓았다.
남측 박인국 유엔대표부 대사는 "이번 공격이 북한의 책임이 라는 점이 너무나도 분명하게 나와 있지 않느냐"며 "일치된 목소리로 국제사회의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측 신선호 유엔대표부 대사는 "이것은 우리의 위대한 외교적 승리"라며 "우리는 6자회담을 통해서 조선반도의 비핵화도 보장하고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함 사태 안보리 조치에 대한 외교부 대변인 성명
1.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10.7.9 북한에 천안함 침몰의 책임이 있다는 「민ㆍ군 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 비추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환영한다.
2. 이번에 채택된 안보리의 대북 의장성명은 국제사회가 단합된 목소리로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고, 한국에 대한 추가적 도발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한다.
3. 정부는 유엔 안보리가 의장성명을 통해 강조한 대로, 북한이 앞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어떠한 도발도 용인되지 않는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입장을 엄중히 받아들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어떠한 도발이나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북한이 안보리 의장성명의 정신을 존중하여, 천안함 도발사태에 관해 분명하고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 사과하고 국제사회 앞에 책임있는 자세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4. 정부는 이번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과 관련, 안보리 이사국들이 보여준 협조와 지지에 사의를 표명한다. 아울러 천안함 사태 대처 과정에서 「민ㆍ군 합동조사단」에 참여한 미국, 스웨덴, 영국, 캐나다, 호주를 포함, 우리 정부 입장을 지지한 모든 우방국과 국제기구에 사의를 표명한다.
외 교 통 상 부 대 변 인
조선외무성 대변인 《천안》호사건에 대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의장성명이 발표된데 대해 언급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천안》호사건에 대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의장성명이 발표된것과 관련하여 10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남조선당국이 《천안》호침몰사건을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상정시켰으나 리사회는 아무런 결의도 채택하지 못하고 똑똑한 판단이나 결론도 없는 의장성명을 발표하는것으로써 이 문제에 대한 론의를 결속하였다.
특히 리사회는 이번 사건과 아무런 상관도 없다고 천명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포함한 기타 유관국들의 반응에 류의하였다.
진상도 밝혀지지 않은 사건을 서둘러 상정취급하다나니 달리는 될수 없었던것이다.
미국과 남조선이 무턱대고 우리를 모함하려고 무분별하게 헤덤벼친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오산이였는가를 여실히 증명해주었다.
우리는 의장성명이 조선반도의 현안문제들을 《적절한 통로들을 통한 직접대화와 협상을 재개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할것을 장려한다.》고 한데 류의한다.
《천안》호사건은 애초에 유엔에 갈 필요가 없이 북남사이에 해결되였어야 했다.
이번 사건의 진상을 끝까지 파헤치고야 말려는 우리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다.
남조선당국은 우리 국방위원회검열단이 현지에 들어갈 때까지 해저상태를 포함한 사건현장을 일체 꾸밈없이 보존해야 할것이다.
하나의 모략극으로 조선반도전반의 정세가 순식간에 폭발점에 달한 이번 사태는 현 정전체제의 위험성과 평화체제 수립의 절박성을 다시금 상기시켜주고있다.
우리는 평등한 6자회담을 통하여 평화협정체결과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일관하게 기울여 나갈것이다.
조선반도에서 《충돌과 그의 확대를 방지》할데 대한 의장성명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적대세력들이 그에 역행하여 무력시위, 제재와 같은 도발에 계속 매여달린다면 우리의 강력한 물리적대응을 면치 못하게 될것이며 그로 인한 충돌확대의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게 될것이다.
<출처 - 조선신보 2010.7.10>
(2보, 11일 오전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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