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결핵 심각, `감기처럼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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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9-08 09:27 조회1,198회 댓글0건본문
기사입력 2011-09-07 18:22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난으로 북한 내 결핵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7일 대북전문매체 데일리NK가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결핵이 감기처럼 돌고 있다"며 "식량 부족으로 먹지 못해 결핵을 앓는 주민이 늘면서 병원도 이들을 전부 수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의약품 부족도 심각해 주민들은 장마당에서 치료약을 구입해야 하는 형편이다.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주민들은 돈주(사채업자)에게 돈을 꾸거나 세간을 팔아 약을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부모가 아닌 형제나 친척 중 결핵환자가 있을 경우 집에서 나가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군인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아 급증하는 결핵 환자들이 의가사 제대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데일리 NK에 따르면 결핵 환자는 꾸준히 치료를 받고 영양섭취를 잘 하면 쉽게 회복되지만 북한에서는 병세가 일시 호전되면 치료를 중단해 내성을 키우고 결국 병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한편 북한에서 결핵 퇴치 사업을 해 온 미국 스탠퍼드 대학 샤론 페리 박사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최근 5년간 북한에서 결핵 보균자가 매년 10% 증가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난으로 북한 내 결핵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7일 대북전문매체 데일리NK가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결핵이 감기처럼 돌고 있다"며 "식량 부족으로 먹지 못해 결핵을 앓는 주민이 늘면서 병원도 이들을 전부 수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의약품 부족도 심각해 주민들은 장마당에서 치료약을 구입해야 하는 형편이다.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주민들은 돈주(사채업자)에게 돈을 꾸거나 세간을 팔아 약을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부모가 아닌 형제나 친척 중 결핵환자가 있을 경우 집에서 나가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군인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아 급증하는 결핵 환자들이 의가사 제대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데일리 NK에 따르면 결핵 환자는 꾸준히 치료를 받고 영양섭취를 잘 하면 쉽게 회복되지만 북한에서는 병세가 일시 호전되면 치료를 중단해 내성을 키우고 결국 병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한편 북한에서 결핵 퇴치 사업을 해 온 미국 스탠퍼드 대학 샤론 페리 박사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최근 5년간 북한에서 결핵 보균자가 매년 10% 증가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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