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4일 금강산 신계사 방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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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5-03 09:18 조회1,185회 댓글0건본문
조계종, 4일 금강산 신계사 방문 신청
통일부, 남북 공동법회.대표단 규모에 난색
2011년 05월 01일 (일) 10:09:23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대한불교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부처님 오신날(5.10)을 맞아 4일 금강산 신계사를 방문해 어린이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남북 공동법회를 가질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1일 “조계종이 취약계층인 북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구충제와 분유 등을 전달하기 위해 고성지역 방북 신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사회부장인 혜경 스님을 단장으로 방북단을 구성해 금강산 신계사를 방문해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할 계획이다.
그러나 조계종이 북측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과 공동으로 진행하려고 하는 ‘평화의 등 달기’ 점등식이나 공동법회에 대해서는 통일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조계종이 2000년 6.15공동선언 발표 이후 매해 치러온 부처님 오신날 남북 공동법회는 남북관계 경색으로 2009, 2010년 연이어 열리지 못했으며, 조계종은 올해는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며 북측 조불련과 팩스 교환을 통해 공동법회에서 발표될 공동 발원문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은 또한 지난 4월부터 부처님 오신날 공동행사의 일환으로 금강산 신계사에 ‘평화의 등 달기’ 모연을 시작했으며, 4일 점등식을 갖고 13일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통일부 관계자는 “민간교류를 금지하고 있는 5.24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제외하고 사회문화교류에 속하는 종교분야 교류는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난제는 조계종 방북단 규모다. 조계종은 방북단 10명의 방북을 신청했지만 통일부는 지원물품 전달에 필요한 최소 인원의 방북 만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조정 여부가 관심사다.
조계종, 부처님오신날 남북공동법회 추진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이귀원 기자 = 국내 최대 불교종단인 대한불교 조계종이 부처님오신날(5월10일)을 맞아 남북 공동 법회를 추진하고 있다.
조계종은 다음 달 4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과 공동으로 법회를 하기로 하고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한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조계종은 정부의 승인이 나면 사회부장인 혜경 스님을 단장으로 대표단 10명을 파견할 방침이며 북측에 어린이 구충제 10만 정 등 구호물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조계종 관계자는 "지난 22일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한 상태"라면서 "조불련과는 몇 주 전부터 팩스로 의견을 교환해 공동 법회를 하기로 합의했으며 공동발원문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계종은 2000년대 들어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불련과 공동으로 봉축등을 달고 법회를 했으나 2008년 7월 발생한 박왕자씨 피격 사망사건과 천안함 사건 등으로 2009년과 2010년에는 공동 법회를 열지 못했다.
조계종은 또 지난해 초 남측 불자 4천여 명이 신계사를 찾아 법회를 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적이 있어 정부의 허가가 나기 전까지는 이번 공동 법회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영유아 등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방북을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방북 목적에 종교 교류가 포함돼 있다면 이것에 대해서는 조계종 측에 다시 진의를 파악해볼 사안"이라면서 "(천안함 사건에 따른) 5.24 조치에 따라 종교 교류 목적의 방북은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성일자 : 2011년 05월 02일
통일부, 남북 공동법회.대표단 규모에 난색
2011년 05월 01일 (일) 10:09:23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대한불교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부처님 오신날(5.10)을 맞아 4일 금강산 신계사를 방문해 어린이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남북 공동법회를 가질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1일 “조계종이 취약계층인 북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구충제와 분유 등을 전달하기 위해 고성지역 방북 신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사회부장인 혜경 스님을 단장으로 방북단을 구성해 금강산 신계사를 방문해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할 계획이다.
그러나 조계종이 북측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과 공동으로 진행하려고 하는 ‘평화의 등 달기’ 점등식이나 공동법회에 대해서는 통일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조계종이 2000년 6.15공동선언 발표 이후 매해 치러온 부처님 오신날 남북 공동법회는 남북관계 경색으로 2009, 2010년 연이어 열리지 못했으며, 조계종은 올해는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며 북측 조불련과 팩스 교환을 통해 공동법회에서 발표될 공동 발원문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은 또한 지난 4월부터 부처님 오신날 공동행사의 일환으로 금강산 신계사에 ‘평화의 등 달기’ 모연을 시작했으며, 4일 점등식을 갖고 13일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통일부 관계자는 “민간교류를 금지하고 있는 5.24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제외하고 사회문화교류에 속하는 종교분야 교류는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난제는 조계종 방북단 규모다. 조계종은 방북단 10명의 방북을 신청했지만 통일부는 지원물품 전달에 필요한 최소 인원의 방북 만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조정 여부가 관심사다.
조계종, 부처님오신날 남북공동법회 추진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이귀원 기자 = 국내 최대 불교종단인 대한불교 조계종이 부처님오신날(5월10일)을 맞아 남북 공동 법회를 추진하고 있다.
조계종은 다음 달 4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과 공동으로 법회를 하기로 하고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한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조계종은 정부의 승인이 나면 사회부장인 혜경 스님을 단장으로 대표단 10명을 파견할 방침이며 북측에 어린이 구충제 10만 정 등 구호물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조계종 관계자는 "지난 22일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한 상태"라면서 "조불련과는 몇 주 전부터 팩스로 의견을 교환해 공동 법회를 하기로 합의했으며 공동발원문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계종은 2000년대 들어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불련과 공동으로 봉축등을 달고 법회를 했으나 2008년 7월 발생한 박왕자씨 피격 사망사건과 천안함 사건 등으로 2009년과 2010년에는 공동 법회를 열지 못했다.
조계종은 또 지난해 초 남측 불자 4천여 명이 신계사를 찾아 법회를 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적이 있어 정부의 허가가 나기 전까지는 이번 공동 법회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영유아 등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방북을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방북 목적에 종교 교류가 포함돼 있다면 이것에 대해서는 조계종 측에 다시 진의를 파악해볼 사안"이라면서 "(천안함 사건에 따른) 5.24 조치에 따라 종교 교류 목적의 방북은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성일자 : 2011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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