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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아시아본부장 "2주뒤 대북 지원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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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4-01 09:17 조회9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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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3-31 06:00 | 최종수정 2011-03-31 06:53

"北 혹한으로 식량 100만t 부족"

"北, 전례없이 실사단에 유연한 접근 허용"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켄로 오시다리 세계식량프로그램(WFP) 아시아지역본부장은 31일 "2주 뒤 대북 식량지원에 대한 WFP의 구체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북한을 어떻게 도와야 하며 어떤 식량이 적절할지 등에 대한 자세한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과 관련한 인도적 지원의 총괄을 맡고 있는 그는 최근 10년간 5회 이상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식량농업기구(FAO).유니세프(UNICEF) 관계자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 식량상황을 조사했다.

켄로 본부장은 최근 북한 식량상황에 대해 "혹한을 지내면서 감자와 밀 같은 겨울 농작물 생산에 영향을 받았고 이는 만성적인 식량 부족 상황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며 "지난해 11월 WFP가 북한에 86만7천t의 식량이 부족하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이번 겨울로 100만t 이상의 식량부족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북한 당국자들은 30만t의 식량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번에 그들은 20만t을 수입할 계획이며 그 중 겨우 4만t을 확보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0일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대북 식량사정에 대해 의견을 나눈 켄로 본부장은 "한국 정부에 대북 식량지원을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현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대규모 대북 지원은 어렵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현재 남북관계 상황과 그 배경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우리 정부에 대북 식량지원을 요청할 계획에 대해 묻자 "WFP가 지원을 결정하면 전세계에 공개가 된다"면서 "전세계 정부가 지원을 검토하게 되며 특정국을 대상으로만 발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켄로 본부장은 분배 투명성 문제와 관련해 "WFP는 단순히 현장 관찰만 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국가들로부터 데이터를 얻고 정보를 구체화한다"면서 "우리는 늘 '접근에 대한 허용 없이는 지원도 없다(No Access No Food)'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번 실사에서 좋은 징후를 발견했다"면서 "실사단은 방문 가정과 학교, 시장을 융통성 있게 선택하는 등 지난 15년간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예상치 못한 유연한 접근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양자지원이든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이든 최대한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대규모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국제 표준에 합당한 감시조건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nomad@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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