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北홍수 대비 10만명분 구호품 비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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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7-01 09:20 조회1,197회 댓글0건본문
"유니세프, 北홍수 대비 10만명분 구호품 비치"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올여름 북한의 홍수에 대비해 북한 내 10여개군에 10만여명 분의 긴급구호품을 비치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전했다.
UNICEF 동남아시아사무소의 제프리 킬리 대변인은 방송에 이같이 밝히면서 "올여름 북한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홍수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긴급행동령'을 준비하는 등 홍수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긴급구호품 상자에는 3개월치의 식수, 물통, 식수정화제를 비롯해 비타민A 보충제, 영양강화 우유 등이 들어있다.
UNICEF는 이밖에 홍역 예방 백신과 의료도구 등 공중보건을 위한 구호품과 숙식 해결을 위한 텐트, 방수포, 취사도구 등도 마련했다.
北, 5월에만 중국서 곡물 5만t 수입
4월比 79.2%↑…권태진 "식량사정 긴박한듯"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북한이 5월에 중국에서 5만t이 조금 넘는 곡물을 수입하는 등 올해 들어 곡물, 화학비료 수입량을 부쩍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권태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부원장이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하는 북중교역 동향 중 '북한의 곡물 및 비료 수입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중국에서 총 5만328t톤의 곡물을 수입했다. 이는 전월 대비 79.2%, 전년 동기간보다 31.5%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5월 곡물 수입액도 1천803만 달러로 4월보다 66.6%나 늘어났다.
5월 수입 곡물은 옥수수 54.6%, 밀가루 34.5%, 쌀 10.7% 등이다.
올해 1∼5월의 수입 곡종을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옥수수 비중은 증가한 반면 쌀 비중은 감소했고 콩은 거의 수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 부원장은 "북한 식량사정이 그만큼 긴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콩 수입을 줄인 것은 가격 상승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외화부족으로 옥수수와 밀가루 등의 곡물 수입에 치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화학비료의 경우에도 지난달 중국에서 6만7천여t을 수입하는 등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수입량을 늘리고 있다.
올들어 5월까지 북한이 수입한 비료의 양은 모두 11만4천300여t으로 작년 동기간보다 39% 늘었고 수입액은 2천300만달러에 달했다.
북한이 1∼5월 수입한 비료는 유안 10만3천493t, 요소 1만695t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요소 대신 성분 함량이 낮지만 저렴한 유안을 집중수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권 부원장은 "비료 공급 부족은 올해 이모작 농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금년 이모작 농사는 지난 겨울의 혹한에다 비료 부족으로 작년보다 작황이 더 나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작성일자 : 2011년 06월 30일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올여름 북한의 홍수에 대비해 북한 내 10여개군에 10만여명 분의 긴급구호품을 비치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전했다.
UNICEF 동남아시아사무소의 제프리 킬리 대변인은 방송에 이같이 밝히면서 "올여름 북한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홍수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긴급행동령'을 준비하는 등 홍수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긴급구호품 상자에는 3개월치의 식수, 물통, 식수정화제를 비롯해 비타민A 보충제, 영양강화 우유 등이 들어있다.
UNICEF는 이밖에 홍역 예방 백신과 의료도구 등 공중보건을 위한 구호품과 숙식 해결을 위한 텐트, 방수포, 취사도구 등도 마련했다.
北, 5월에만 중국서 곡물 5만t 수입
4월比 79.2%↑…권태진 "식량사정 긴박한듯"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북한이 5월에 중국에서 5만t이 조금 넘는 곡물을 수입하는 등 올해 들어 곡물, 화학비료 수입량을 부쩍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권태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부원장이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하는 북중교역 동향 중 '북한의 곡물 및 비료 수입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중국에서 총 5만328t톤의 곡물을 수입했다. 이는 전월 대비 79.2%, 전년 동기간보다 31.5%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5월 곡물 수입액도 1천803만 달러로 4월보다 66.6%나 늘어났다.
5월 수입 곡물은 옥수수 54.6%, 밀가루 34.5%, 쌀 10.7% 등이다.
올해 1∼5월의 수입 곡종을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옥수수 비중은 증가한 반면 쌀 비중은 감소했고 콩은 거의 수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 부원장은 "북한 식량사정이 그만큼 긴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콩 수입을 줄인 것은 가격 상승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외화부족으로 옥수수와 밀가루 등의 곡물 수입에 치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화학비료의 경우에도 지난달 중국에서 6만7천여t을 수입하는 등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수입량을 늘리고 있다.
올들어 5월까지 북한이 수입한 비료의 양은 모두 11만4천300여t으로 작년 동기간보다 39% 늘었고 수입액은 2천300만달러에 달했다.
북한이 1∼5월 수입한 비료는 유안 10만3천493t, 요소 1만695t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요소 대신 성분 함량이 낮지만 저렴한 유안을 집중수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권 부원장은 "비료 공급 부족은 올해 이모작 농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금년 이모작 농사는 지난 겨울의 혹한에다 비료 부족으로 작년보다 작황이 더 나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작성일자 : 2011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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