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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10일 방한… 식량지원 협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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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6-07 09:34 조회8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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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6-05 21:56 | 최종수정 2011-06-06 03:42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이번주 중국, 한국을 방문한다. 북한이 남북대화 포기를 선언한 뒤 처음으로 미·중이 협의하고, 한·미가 만나게 돼 있다. 미 국무부는 캠벨 차관보가 7일 방중 후 몽골, 인도네시아를 거쳐 10일 방한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캠벨 차관보가 김재신 차관보 등을 만나 한·미동맹, 대북정책 공조, 지역적·범세계적 이슈 등 양국 관심사에 관해 협의한다고 5일 밝혔다.

캠벨 차관보의 이번 방문에서는 북·중 정상회담과 북한의 남북 비밀접촉 공개 이후 한반도 정세 변화 가능성,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 소식통은 “미·중은 1월 정상회담의 연장선상에서 만나는 것이며, 그간의 기조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북한 문제에 관한 미·중의 논의는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라는 원칙을 재확인한다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량광례 중국 국방부장은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서 중국은 북한 관리들과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물밑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우리가 북한과 함께한 작업은 바깥 세계가 예상하는 것보다 많다. 북한이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설득 중”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3일 “우리의 북한 식량평가팀이 이제 임무를 마쳤으므로 그 결과를 정리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 캠벨 차관보의 이번 방한에서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이 확정적으로 논의되긴 어려워보인다. 미측은 그간 경과에 바탕해 대북 식량지원 재개에 대해 한국 측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내주쯤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대화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남북대화 우선’이라는 5자의 기존 합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손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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