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관계자 "北, 식량 140만톤.비료 70만톤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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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11-16 09:40 조회1,194회 댓글0건본문
"식량지원 및 농기계 등 농업생산력 증대 위한 지원 필요"
2010년 11월 15일 (월) 17:51:43 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올 11월 말경 발표될 '곡물 및 식량공급평가'에서 북한의 식량안보 상황이 2009년에 비해 올해 곡물 140만톤, 밀 5만톤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했다.
'제2회 2010 대북지원 국제회의' 참석차 방한한 빅토리아 세키토레코 FAO 중국.북한.몽골사무소 대표는 15일 오후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통해 "만연한 농업부문 투자(비료 등) 부족과 쌀 생산지의 홍수피해로 2009년에 비해 곡물생산 전망이 밝지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빅토리아 대표는 "이는 FAO와 북한 정부가 수량을 파악해서 낸 추정치"라며 "FAO에서 밀, 보리, 콩 등 각종 작물 종자를 지원해 싹을 키웠지만 2주후 홍수가 발생해 작물이 시들었다. 이로인해 곡물 수확량이 낮고 배추 생산량도 낮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는 전체 북한 주민들에게 공급될 식량의 37%가 부족하며 더 악화될 수 있어 배급제인 북한에서 870만명의 주민에게서 식량부족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빅토리아 대표는 "작물재배의 필수인 비료도 70만톤 정도가 부족해 식량상황을 개선할 수가 없다"며 "(비료 70만톤이) 확보되면 그리고 실제 재배하는 곡물에 사용된다면 충분해진다"고 국제사회의 대북 비료 공급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트랙터를 지원받았지만 운영할 연료, 기계부품도 부족해 실질적인 농업개발을 하기 어려우며 농사용 비닐도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정부, 북한과 대화해야"
빅토리아 대표는 "FAO는 지금까지 봄 보리 종자를 제공했다. 시금치, 요소비료 등도 지원했다. 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우리는 출연국과 대화를 한다. 출연기관들이 스스로 북한에 다시한번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농업에서 인도주의적 원조와 개발원조는 구분하기 힘들다. 지속적으로 북한과 활동하고 정보를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옹호활동이 필요하다"며 "북한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아라. 북한에 대해 우리는 김정일, 김정은 부자 외에는 알려고 하지않는다. 우리가 아는 북한에 대한 모습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북한에 대한 우호활동을 해야한다.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과 대화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렌달 아이레슨 전 AFSC 북한농업지원 조정관도 "90년대 중반 북한 식량 부족은 30%정도 였다. 그런데 2010년 추정치를 보면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우연이 아니다"라며 북한에 대한 농업기술 지원 필요성을 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북한은 도시화가 발달된 나라로 농촌 인력이 부족해 트랙터 등 농기계가 필요하나 에너지가 부족해서 트랙터를 돌릴 수 없고 수리부품이 없으면 고칠 수가 없기에 농업생산력을 증대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김문수 "북한 주민 돕는 것은 마땅한 책무"
발표에 앞서 '제2회 2010 대북지원국제회의' 개막식이 오후 1시30분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북한 주민을 돕는다는 것은 그냥 어려운 외국을 돕는 것과 다른 차원이다. 마땅한 책무이다. 다른 나라 지진과 다른 차원이라고 본다"며 "여러가지로 지금 남북관계가 그렇게 썩 좋지 않지만 최소한 북의 아이들과 일반 주민들의 어려운 점에 대해서 돕는 것은 꼭 해야한다고 본다. 우리가 다이어트하고 영양과잉문제인데 굶어죽는 동포들을 안도와주면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일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도 "국제식량계획이 북한 주민들이 필요한 550만톤의 20%에 해당되는 숫자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140만톤이 부족하다고 나왔다. 이는 우리 북한 주민들이 하루세 세끼대신에 두끼를 먹어야 하는 것"이라며 "이는 전 정부에서 지원하던 30만-50만톤을 지원하지않는 것이 큰 이유일 것이고 북한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비료 20만톤 정도를 공급해야하는데 끊어진 것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2010 대북지원국제회의'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비공개 회의를 열며 경기도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아시아재단 등이 공동주최하고 유럽연합이 후원했다.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2010년 11월 15일 (월) 17:51:43 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올 11월 말경 발표될 '곡물 및 식량공급평가'에서 북한의 식량안보 상황이 2009년에 비해 올해 곡물 140만톤, 밀 5만톤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했다.
'제2회 2010 대북지원 국제회의' 참석차 방한한 빅토리아 세키토레코 FAO 중국.북한.몽골사무소 대표는 15일 오후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통해 "만연한 농업부문 투자(비료 등) 부족과 쌀 생산지의 홍수피해로 2009년에 비해 곡물생산 전망이 밝지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빅토리아 대표는 "이는 FAO와 북한 정부가 수량을 파악해서 낸 추정치"라며 "FAO에서 밀, 보리, 콩 등 각종 작물 종자를 지원해 싹을 키웠지만 2주후 홍수가 발생해 작물이 시들었다. 이로인해 곡물 수확량이 낮고 배추 생산량도 낮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는 전체 북한 주민들에게 공급될 식량의 37%가 부족하며 더 악화될 수 있어 배급제인 북한에서 870만명의 주민에게서 식량부족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빅토리아 대표는 "작물재배의 필수인 비료도 70만톤 정도가 부족해 식량상황을 개선할 수가 없다"며 "(비료 70만톤이) 확보되면 그리고 실제 재배하는 곡물에 사용된다면 충분해진다"고 국제사회의 대북 비료 공급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트랙터를 지원받았지만 운영할 연료, 기계부품도 부족해 실질적인 농업개발을 하기 어려우며 농사용 비닐도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정부, 북한과 대화해야"
빅토리아 대표는 "FAO는 지금까지 봄 보리 종자를 제공했다. 시금치, 요소비료 등도 지원했다. 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우리는 출연국과 대화를 한다. 출연기관들이 스스로 북한에 다시한번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농업에서 인도주의적 원조와 개발원조는 구분하기 힘들다. 지속적으로 북한과 활동하고 정보를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옹호활동이 필요하다"며 "북한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아라. 북한에 대해 우리는 김정일, 김정은 부자 외에는 알려고 하지않는다. 우리가 아는 북한에 대한 모습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북한에 대한 우호활동을 해야한다.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과 대화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렌달 아이레슨 전 AFSC 북한농업지원 조정관도 "90년대 중반 북한 식량 부족은 30%정도 였다. 그런데 2010년 추정치를 보면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우연이 아니다"라며 북한에 대한 농업기술 지원 필요성을 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북한은 도시화가 발달된 나라로 농촌 인력이 부족해 트랙터 등 농기계가 필요하나 에너지가 부족해서 트랙터를 돌릴 수 없고 수리부품이 없으면 고칠 수가 없기에 농업생산력을 증대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김문수 "북한 주민 돕는 것은 마땅한 책무"
발표에 앞서 '제2회 2010 대북지원국제회의' 개막식이 오후 1시30분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북한 주민을 돕는다는 것은 그냥 어려운 외국을 돕는 것과 다른 차원이다. 마땅한 책무이다. 다른 나라 지진과 다른 차원이라고 본다"며 "여러가지로 지금 남북관계가 그렇게 썩 좋지 않지만 최소한 북의 아이들과 일반 주민들의 어려운 점에 대해서 돕는 것은 꼭 해야한다고 본다. 우리가 다이어트하고 영양과잉문제인데 굶어죽는 동포들을 안도와주면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일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도 "국제식량계획이 북한 주민들이 필요한 550만톤의 20%에 해당되는 숫자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140만톤이 부족하다고 나왔다. 이는 우리 북한 주민들이 하루세 세끼대신에 두끼를 먹어야 하는 것"이라며 "이는 전 정부에서 지원하던 30만-50만톤을 지원하지않는 것이 큰 이유일 것이고 북한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비료 20만톤 정도를 공급해야하는데 끊어진 것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2010 대북지원국제회의'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비공개 회의를 열며 경기도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아시아재단 등이 공동주최하고 유럽연합이 후원했다.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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