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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박 대통령에게 "남북 화해협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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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3-22 09:12 조회8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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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박 대통령에게 "남북 화해협력" 촉구
 
 2013년 03월 21일 (목) 04:34:06 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시진핑 신임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낮 박근혜 대통령에게 '남북 화해협력'을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하인사차 전화를 걸어온 박 대통령에게 "남북은 동포이고, 남북관계는 한반도 정세 진행 방향과 관련해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은 남북 쌍방이 화해협력을 촉진하고 필요한 협조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조선(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한반도 인민들뿐 아니라 중국 인민들에게도 절박한 이익"이라며 "중국은 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애써왔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장해왔다"면서 "당면 정세하에서 중국은 유관국들이 노력해 정세를 안정시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김행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한.중 양국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 특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며 "북한의 추가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나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도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박 대통령의 생각을 잘 이해한다"면서 "북한을 설득하는 것이 어렵지만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김행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낮 12시30분부터 20분간 이어진 전화통화에서, 양측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도록 전략적 소통 강화, 민간 교류 심화, 청소년 교류 확대 등에 공감했다. 오는 5월 하순 서울 한.중.일 정상회의에서의 협력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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