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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NGO, "北에 유기농법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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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1-07 10:19 조회7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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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1-07 08:06 
 

"북한 농업과학원 산하의 유기조사연구원과 함께 친환경 곡물 재배"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독일의 유기농연구소는 북한 농업지도자들에게 친환경 농법을 교육하는 협동연구농장을 평양 인근에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유기농연구소의 비아테 후버 대변인은 6일 "유럽연합에서 약 50만 유로를 지원받아 올해부터 2014년까지 3년 계획으로 농업지도자 20여명에게 유기농 전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후버 대변인은 "유기농연구소에는 독일에서 파견된 5명의 연구원이 북한 농업과학원 산하의 유기조사연구원과 함께 약 30헥타르 규모의 농장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곡물을 재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버 대변인은 "유기농법 전수와 별도로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산하 유럽원조협력청(EuropeAid)에 새로운 대북지원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면서 "이달 말까지 유럽연합의 지원 결정을 받으면 내년 초부터 축산업 분야의 기술 지원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에서 화학비료 부족과 토양의 산성화 등으로 유기농법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한 민간단체 관계자는 지난 1월 "북한 과학원이 최근 북한에서 처음으로 '유기농법 안내서' 수천 권을 제작해 평양 인민학습당과 김일성대학 등의 농업관련학과와 각 도의 협동농장에 비치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북한 최초의 유기농법 안내서의 인쇄를 담당한 이 관계자는 "북한 당국이 유기농법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농업지원을 했던 미국의 민간단체 관계자도 "살충제와 화학비료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북한에서는 유기농법을 꾸준히 적용하면 장기적으로 농업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쿠바도 90년대 초 구 소련과 동구권 사회주의 체제가 몰락하면서 화학비료, 농약, 농기계 부품 등을 공급받지 못하면서 대규모의 농업을 소규모 가족 중심의 유기농업 체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권태진 부원장도 "북한이 경제난으로 외부에서 수입된 화학비료나 농약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이므로 북한 내에서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유기농 자재를 사용한 유기농법을 권장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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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11-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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