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민협 "北어린이돕기 방송 취소에 정부압력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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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9-14 10:11 조회756회 댓글0건본문
기사입력 2012-09-13 17:34
(서울=연합뉴스) 장철운 기자 = 국내 50여개 대북 인도지원 단체들의 협의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는 13일 한국방송(KBS)과 이달 17일 함께 하기로 했던 북한 어린이 돕기 특별 생방송을 취소한 이유에 대해 "정부의 (북한) 관련 부처가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민협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KBS는 국민적 합의 부족과 정부의 협조가 없이는 방송이 어렵다는 점을 취소 이유로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민협은 지난달 28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하는 북한 어린이 돕기를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의 하나로 오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평화광장에서 KBS와 함께 특별모금 생방송을 할 계획이었다.
앞서 12일 북민협은 'KBS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특별모금 생방송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북민협은 "(KBS는) 만약 정부의 협조 요청을 (북민협이) 받아오면 일정을 다시 잡아 방송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며 "이미 2개월 전부터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상호 합의를 거쳐 확정된 사업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애초 북한 어린이 돕기 특별 생방송으로 추진됐지만 북한 수재민 지원으로 주제가 확대되면서 비판 여론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해 부담됐다"며 "KBS가 우리 수재민에 대한 모금 방송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방송할 수는 없다고 결론을 내려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jcw@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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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철운 기자 = 국내 50여개 대북 인도지원 단체들의 협의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는 13일 한국방송(KBS)과 이달 17일 함께 하기로 했던 북한 어린이 돕기 특별 생방송을 취소한 이유에 대해 "정부의 (북한) 관련 부처가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민협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KBS는 국민적 합의 부족과 정부의 협조가 없이는 방송이 어렵다는 점을 취소 이유로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민협은 지난달 28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하는 북한 어린이 돕기를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의 하나로 오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평화광장에서 KBS와 함께 특별모금 생방송을 할 계획이었다.
앞서 12일 북민협은 'KBS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특별모금 생방송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북민협은 "(KBS는) 만약 정부의 협조 요청을 (북민협이) 받아오면 일정을 다시 잡아 방송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며 "이미 2개월 전부터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상호 합의를 거쳐 확정된 사업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애초 북한 어린이 돕기 특별 생방송으로 추진됐지만 북한 수재민 지원으로 주제가 확대되면서 비판 여론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해 부담됐다"며 "KBS가 우리 수재민에 대한 모금 방송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방송할 수는 없다고 결론을 내려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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