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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가뭄으로 작물 생산량 71만 8천톤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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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8-23 09:07 조회8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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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가뭄으로 작물 생산량 71만 8천톤 감소 예상
권태진, 올해 100만톤 부족, 외부조달시 40만톤 부족
 
 2012년 08월 22일 (수) 11:03:34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권태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올 5~6월 극심한 가뭄으로 작물의 생산량 감소가 71만 8천 톤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아 주목된다.

권태진 수석연구위원은 21일 『KERI 북한농업동향』에 발표한 「북한의 가뭄, 현재완료형인가?」라는 기고문을 통해 “북한의 곡창지대라고 할 수 있는 서해안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의 10~20%에 불과할 정도로 가뭄이 극심하였다”며 이같은 추정치를 제시했다.

권 위원은 “가뭄으로 인해 밀과 보리, 봄감자 등 이모작 작물의 생산량 감소를 모두 합하면 20여만 톤에 이른다”며 밀과 보리 7만 5천 톤, 봄감자 13만 5천 톤 등 21만 톤으로 추산했다.

또한 “옥수수, 감자, 콩, 벼 등 가을 수확작물이 입게 될 피해는 어림잡아 40만 톤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며 주로 개인이 경작하는 비탈밭 피해까지 합하면 5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50만 8천톤의 추정치를 내놔 총 71만 8천 톤 감소를 예측했다.

결론적으로 “금년 양곡연도에 북한이 수입 또는 지원을 통해 외부로부터 조달할 식량은 줄잡아 60만 톤은 될 것으로 추정”할 경우 “가뭄으로 인한 이모작 작황 부진을 감안하면 식량부족량은 100만여 톤으로 늘어나게 된다”며 총 40여만 톤의 곡물이 부족하다고 추산했다.

양곡연도는 전년 가을 수확작물부터 당년 이모작 수확작물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권 위원은 “달러로 환산하여 지금까지 쌀 1kg 가격이 0.7달러를 넘었던 적이 거의 없었으나 최근 1달러를 넘어섰다”며 “현재 높은 가격에 형성되어 있는 곡물 가격은 가을 수확기까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하고 “7월 20일을 전후하여 태풍과 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까지 발생한데다 가뭄으로 인해 가을 작황마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인해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크게 상승한 상황이며 연말까지 현물 거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북한으로서는 부담”이라며 “북한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평가했다.

권 위원은 특히 “바람직한 것은 남북한 사이의 협력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중장기적 경제회생 문제까지도 함께 협의해 나가는 것”이라며 “아직도 진행 중인 북한의 가뭄과 홍수가 남북한 사이의 대화의 물꼬를 트고 북한이 국제사회로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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