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민화협.천주교 대북 밀가루 반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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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7-26 09:00 조회1,217회 댓글0건본문
민화협, 8월말까지 2,500톤 지원.. 사리원시 모니터링 계획
2011년 07월 25일 (월) 11:18:55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8개월 만에 민간단체의 대북 밀가루 지원이 재개된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2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는 오늘 오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천주교 측이 신청한 밀가루 반출과 이를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며 “북한 주민에 대한 밀가루 지원은 지난해 2010년 11월 20일 대한감리회 서부연회가 함경남도의 탁아소등에 36톤을 보낸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지는 지원”이라고 확인했다.
민화협은 26일 사리원시 탁아소, 유치원 소아병원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밀가루 300톤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이운식 사무처장 등 6명이 개성을 방문한다.
천주교는 28일 대북 지원단체인 나눔인터내셔날을 통해 황해북도 강남군 인민병원, 탁아소 등에 지원할 밀가루 100톤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며, 나눔인터내셔날 이윤상 대표 등 6명이 개성을 방문한다.
천주교는 지난 6월 17일 한국카리타스 인터내셔날이 임진각에서 개최한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의 봉헌금을 모아 밀가루 100톤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해성 대변인은 “금년 3월 이후부터 정부는 취약계층 대상 인도적 지원을 재개했고, 그 과정에서 밀가루와 같은 전용 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한 분배의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민간단체들의 반출신청을 검토해 왔다”며 “지난주 우리측 민간단체와 북측과의 협의 결과, 사전에 지원대상기관과 인원, 분배량이 명시된 세부 분배계획서가 마련이 되었고, 최종 수혜처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앞으로도 정부는 민간단체들이 밀가루 반출을 신청할 경우에 같은 기준을 가지고 입장에서 승인 여부를 개별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밀가루는 5.24조치 이후에도 대북 반출 승인 품목에 포함돼 있었지만 연평도 포격전 이후 중단되었다가 올해 3월 31일부터 취약계층 대상 인도적 지원이 재개되면서 반출 협의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정부가 전용 우려를 이유로 분배투명성 요건을 강화해 이번에야 반출이 이루어졌다.
천해성 대변인은 “그 품목이 아무래도 전용 우려가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분배투명성을 확고하게 보장해야 되겠다는 입장에서 단체들과 협의했고, 단체들도 그런 입장에는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과거 같으면 우리가 통상 물자반출을 하고, 그것이 끝나고 난 다음에 분배정형, 분배결과를 통보받는 형식이 되게 일반적이었지만, 이번에는 사전에 지원대상, 인원, 분배량이 세세하게 명시된 세부 분배계획에 대한 합의가 있었고, 그 다음에 최종 수혜처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니터링에 대해 “구체적으로 횟수나 이런 것들은 단체별, 사업별 특성, 그 다음에 지원규모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도 우리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계속 단체들과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만 말했다.
천 대변인은 또한 “현재 시점에서 이 이외에 정부차원의 식량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재확인했다.
민화협, 8월말까지 2,500톤 지원.. 사리원시 방문 모니터링 계획
민화협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7월 26일 북한 사리원시 주민을 돕기 위해 1차로 밀가루 300톤(1억 8천만원 상당)을 개성 육로를 통해 북측에 지원할 예정”이라며 “8월 초순부터 2∼3차례에 걸쳐 사리원시를 직접 방문하여 탁아소, 유치원, 소학교 등에 대한 밀가루의 분배과정과 분배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6월에 개성에서 북측과 실무접촉을 갖고 사리원시 주민들에 대해 밀가루 2,500톤을 지원하기로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며 “이번 1차분 밀가루 300톤은 한국JTS의 성금으로 마련되었으며, 1차 지원분을 시작으로 참여단체들과 공동으로 밀가루 2,500톤을 8월말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민화협은 26일 오전 8시 30분, 김덕룡 대표상임의장을 비롯해 각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각 주차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진각 기념행사에는 민화협은 물론 한국JTS,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어린이재단, 남북평화재단 함께나누는세상, 국제기아대책기구,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대화와 소통모임 등 대북지원단체들이 함께한다.
기념행사를 마친 뒤 김기진 한국JTS 공동대표 등 방북단 6명은 25톤트럭 12대에 밀가루를 싣고 오전 9시경 임진각을 출발해 오전 10시경 출경할 예정이며, 인계인수를 마친 뒤 오후 4시 30분경 돌아올 예정이다.
민화협은 “민화협의 밀가루 지원사업이 정부의 승인을 얻음에 따라 다른 민간단체들과 종교단체들도 잇따라 대북 밀가루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에 대한 정부의 제한조치도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주말 성사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남북비핵화회담 등과 맞물려 남북한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켜나는 데 있어서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보,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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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7월 25일 (월) 11:18:55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8개월 만에 민간단체의 대북 밀가루 지원이 재개된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2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는 오늘 오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천주교 측이 신청한 밀가루 반출과 이를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며 “북한 주민에 대한 밀가루 지원은 지난해 2010년 11월 20일 대한감리회 서부연회가 함경남도의 탁아소등에 36톤을 보낸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지는 지원”이라고 확인했다.
민화협은 26일 사리원시 탁아소, 유치원 소아병원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밀가루 300톤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이운식 사무처장 등 6명이 개성을 방문한다.
천주교는 28일 대북 지원단체인 나눔인터내셔날을 통해 황해북도 강남군 인민병원, 탁아소 등에 지원할 밀가루 100톤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며, 나눔인터내셔날 이윤상 대표 등 6명이 개성을 방문한다.
천주교는 지난 6월 17일 한국카리타스 인터내셔날이 임진각에서 개최한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의 봉헌금을 모아 밀가루 100톤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해성 대변인은 “금년 3월 이후부터 정부는 취약계층 대상 인도적 지원을 재개했고, 그 과정에서 밀가루와 같은 전용 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한 분배의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민간단체들의 반출신청을 검토해 왔다”며 “지난주 우리측 민간단체와 북측과의 협의 결과, 사전에 지원대상기관과 인원, 분배량이 명시된 세부 분배계획서가 마련이 되었고, 최종 수혜처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앞으로도 정부는 민간단체들이 밀가루 반출을 신청할 경우에 같은 기준을 가지고 입장에서 승인 여부를 개별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밀가루는 5.24조치 이후에도 대북 반출 승인 품목에 포함돼 있었지만 연평도 포격전 이후 중단되었다가 올해 3월 31일부터 취약계층 대상 인도적 지원이 재개되면서 반출 협의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정부가 전용 우려를 이유로 분배투명성 요건을 강화해 이번에야 반출이 이루어졌다.
천해성 대변인은 “그 품목이 아무래도 전용 우려가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분배투명성을 확고하게 보장해야 되겠다는 입장에서 단체들과 협의했고, 단체들도 그런 입장에는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과거 같으면 우리가 통상 물자반출을 하고, 그것이 끝나고 난 다음에 분배정형, 분배결과를 통보받는 형식이 되게 일반적이었지만, 이번에는 사전에 지원대상, 인원, 분배량이 세세하게 명시된 세부 분배계획에 대한 합의가 있었고, 그 다음에 최종 수혜처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니터링에 대해 “구체적으로 횟수나 이런 것들은 단체별, 사업별 특성, 그 다음에 지원규모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도 우리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계속 단체들과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만 말했다.
천 대변인은 또한 “현재 시점에서 이 이외에 정부차원의 식량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재확인했다.
민화협, 8월말까지 2,500톤 지원.. 사리원시 방문 모니터링 계획
민화협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7월 26일 북한 사리원시 주민을 돕기 위해 1차로 밀가루 300톤(1억 8천만원 상당)을 개성 육로를 통해 북측에 지원할 예정”이라며 “8월 초순부터 2∼3차례에 걸쳐 사리원시를 직접 방문하여 탁아소, 유치원, 소학교 등에 대한 밀가루의 분배과정과 분배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6월에 개성에서 북측과 실무접촉을 갖고 사리원시 주민들에 대해 밀가루 2,500톤을 지원하기로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며 “이번 1차분 밀가루 300톤은 한국JTS의 성금으로 마련되었으며, 1차 지원분을 시작으로 참여단체들과 공동으로 밀가루 2,500톤을 8월말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민화협은 26일 오전 8시 30분, 김덕룡 대표상임의장을 비롯해 각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각 주차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진각 기념행사에는 민화협은 물론 한국JTS,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어린이재단, 남북평화재단 함께나누는세상, 국제기아대책기구,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대화와 소통모임 등 대북지원단체들이 함께한다.
기념행사를 마친 뒤 김기진 한국JTS 공동대표 등 방북단 6명은 25톤트럭 12대에 밀가루를 싣고 오전 9시경 임진각을 출발해 오전 10시경 출경할 예정이며, 인계인수를 마친 뒤 오후 4시 30분경 돌아올 예정이다.
민화협은 “민화협의 밀가루 지원사업이 정부의 승인을 얻음에 따라 다른 민간단체들과 종교단체들도 잇따라 대북 밀가루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에 대한 정부의 제한조치도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주말 성사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남북비핵화회담 등과 맞물려 남북한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켜나는 데 있어서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보,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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