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수해지원 '첫 인도분' 추석 직후 전달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대북 수해지원 1차분이 추석 연휴 직후 북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5일 "대북 수해지원을 위한 준비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음 주 추석 연후 직후에 첫 지원품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첫 지원품은 영ㆍ유아용 영양식으로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동시에 전달될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지난달 10일 영유아용 영양식(140만개)과 과자(30만개), 초코파이(192만개), 라면(160만개) 등 총 50억원 규모의 지원품목 리스트를 북측에 전달했다.

  이들 지원품은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수해가 심했던 북측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적어도 수차례에 걸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한적은 1차 인도분을 포함한 세부 전달 계획을 이번 주 중 북측에 공식 통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이 특별히 거부의사를 표시하지 않는 한 대북 수해지원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작성일자 : 2011년 09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