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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 전체 주민의 35%인 840만명 영양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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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10-11 11:36 조회1,0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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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리는 주민의 수가 증가한 비율은 북한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
2011-10-11 07:39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유엔은 북한에서 굶주리는 사람의 수가 20년 전보다 두 배 늘었으며,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식량 상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10일 공동 발표한 '2011 세계의 식량 불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 세 명 중 한 명꼴인 840만 명이 영양 부족 상태"라고 평가했다.

유엔의 보고서는 "북한의 굶주리는 인구가 1990년대 초반 420만 명에서 90년대 중반 700만 명으로 늘어났으며, 이후 10년 이상 식량난이 이어져 2008년에는 영양실조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35%인 820만 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년 동안 굶주리는 주민의 수가 증가한 비율은 북한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다"고 말했다.

약 20년 동안 북한보다 굶주리는 주민 수가 높은 나라는 아프리카 대륙의 잠비아와 스와질란드, 아시아 대륙의 우즈베키스탄, 아메리카 대륙의 과테말라 등 4개국이라고 지적했다.

유엔의 보고서는 "북한의 식량 상황이 짧은 기간에 나아지기 어렵다면서 만성적인 식량부족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식량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면서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유엔의 기아 퇴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나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엔은 2015년까지 전 세계의 굶주리는 사람 수를 1990년의 절반으로 줄이는 ‘새천년개발 목표’(MDG: Millennium Development Goals)를 달성하기 위해 가난한 나라를 지원하고 있다.

유엔의 보고서는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34개국을 목표 달성이 어려운 나라"로 지목했다.

아프리카 대륙이 22개국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아시아 대륙이 7개국, 아메리카 대륙 6개국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의 7개국은 북한과 우즈베키스탄, 인도, 네팔,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예멘 등이며, 지난 10년 이상 전체 인구의 35% 이상이 굶주린다고 집계된 아시아 나라는 북한이 유일한 것으로 평가했다. 
 
 
 
작성일자 : 2011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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