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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중·러 관계 심화와 북·러 무기 거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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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0-31 11:29 조회4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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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외신센터에서 브리핑하는 존 커비 미 백악관 NSC 조정관. [사진 갈무리-국무부 유튜브]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 간 관계가 더 깊어지고 있음을 분명히 지켜보고 유념하고 있다. 우리는 평양과 모스크바 간 무기거래 가능성에 대해 유념하고 공개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에 대해 우려한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6일(현지시각) 워싱턴 D.C. 외신센터 브리핑에서 ‘한·미·일과 같이 북·중·러 3각협력도 강화되는 것 같다.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이후 동북아 안보가 불안해졌다는 주장이 나온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꾸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주도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가 동북아에서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구도를 불러왔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이다. 

이날 커비 조정관은 “그 어떤 나라도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벌이는 불법 전쟁을 도우려 나서면 안 된다. 어떤 나라도 안 된다”고 되풀이했다. 

북·러 사이에 벌어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와 탄약을 제공한다면 “양자뿐만 아니라 우리의 동맹·우방국과 함께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걸 주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은 3국 협의 공약을 했는데 북·러 간 무기거래에 대응해 한미일 정상이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무기 관련 북·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커비 조정관은 “거래가 성사된다면 북한이 이를 통해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정확히 어떤 이익을 추구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면서 “그게 식량일 수도 있고. 러시아로부터 첨단 무기와 기술(도입)일 수도 있고. 우리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현재) 그들에게는 없는 선진적인 러시아의 능력을 획득할 수 있다면 분명히 그 지역에도 우려할 만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우리는 북한의 군사 능력과 러시아의 능력 간에 꽤 상호운용성이 있음을 알고 있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 문제를 제기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덧붙였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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