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고조, 전쟁조장하는 UFG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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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23 08:47 조회779회 댓글0건본문
(추가)시민사회단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중단 공동 기자회견’(전문)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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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id="font_imgdown_52533">▲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기를 높이는 UFG연습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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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반도와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기를 높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나아가 양자, 다자 대화의 재개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에 나설 것을 당사국 모두에게 엄중히 촉구한다.”</p>
<p>한미 합동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군사연습이 시작된 22일 오전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에서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중단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p>
<p>이들은 먼저 이날부터 한미 양국 군 등 4,000여 기관과 48만여 명이 동원되어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과 체제붕괴를 노리는 전략과 작전계획에 따라 UFG연습이 실시되고, 이에 북한도 선제타격을 공언하는 등 한반도에서 극한 대결구도가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p>
<p>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 남·북, 북·미간의 위험천만한 대결구도는 동북아에서 미·일과 중·러간 대결구도도 한층 격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p>
<p>특히 한·미는 올해 UFG연습에서 북한의 핵 및 대량살상무기를 사용 징후에 선제공격으로 대응한다는 ‘맞춤형억제전략’과 지난 3월 키 리졸브·독수리연습에서 처음 적용한 ‘4D’(억제→교란→파괴→방어) 작전개념을 더욱 강화된 형태로 적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p>
<p>이번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 연합 생물방어(Able Response, AR)연습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p>
<p>“생물무기의 개발 특성상 방어무기 개발은 곧 공격무기 개발을 전제로 하며 생물학 무기 방어훈련 역시 그 자체로 공격훈련을 포함하게 되는데, 주한미군은 살아있는 탄저균 불법 반입과 생화학 무기실험실 부산설치에 따른 숱한 의혹도 해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생물방어’ 명복의 생물무기 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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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id="font_imgdown_52534">▲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이날 미국의 이익을 위한 전쟁연습은 미국 본토, 앞바다에서 하라며 전쟁연습 중단을 강하게 촉구했다.[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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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조승현 평통사 평화군축팀장은 취지발언을 통해 “UFG 연습과 같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은 한반도 핵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지난 4월 제안한대로 한미 당국이 합동군사연습을 중단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동시에 중단하는 것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p>
<p>이어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UFG 연습을 즉각 중단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양자 및 다자간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p>
<p>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규탄 연설에서 “UFG연습은 방어적이고 연례적이라는 의례적인 표현도 이제 흐지부지된 상태이다. 한미 당국은 노골적으로 북한에 대한 핵 선제공격을 공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p>
<p>이어 “미국의 이익을 위한 전쟁연습은 미국 본토에서, 앞바다에서 하라”며, 당장 핵전쟁 연습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p>
<p>한편, 오는 9월 1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UFG 연습을 위해 미국은 B-1B 초음속 폭격기과 B-2 스텔스 전략 폭격기를 괌 앤더슨 기지에 전진 배치한데 이어 핵잠수함 8~9척을 일본과 가까운 지역에 전진 배치하고 이중 4~5척은 특정 목표물을 즉시 타격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상태를 유지하고 있다.</p>
<p>한국군도 지난 18일 전방 부대 전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포격 훈련을 실시한 바 있어 어느 때보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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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id="font_imgdown_52535">▲ STOP UFG.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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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color:#0000CD;">한반도 전쟁위기 높이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하라!(전문)</span></p>
<p>한미당국의 대북 군사적 압박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과 체제붕괴를 노리는 전략과 작전계획에 따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22일부터 한미양국군 등 4,000여 기관, 48만여 명이 동원되어 실시된다.</p>
<p>이에 북한도 선제타격을 공언하는 등 한반도에서 극한 대결구도가 조성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의 남-북, 북-미 간의 위험천만한 대결구도는 동북아에서 미․일-중․러 간 대결구도도 한층 격화시키고 있다. 이에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기를 높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p>
<p>미국은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앞두고 앤더슨 공군기지에 B-1B 폭격기와 B-2스텔스 전략폭격기를 추가 배치하는 한편 핵잠수함 8~9척을 한반도와 일본 가까운 지역에 전진배치하고 이 중 4~5척은 특정 목표물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비상대기상태를 유지하고 있다.</p>
<p>한국군도 지난 18일 포병부대 49개 대대가 참여하고 K-9, K-55 자주포 등 300여문이 동원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포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북한도 “핵 선제타격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 “무모한 군사적 도발 행위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맞서는 등 한반도에서 강대강의 대결의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p>
<p>특히 올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서는 북한이 핵과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 징후만 보이더라도 선제공격하겠다는 맞춤형 억제전략과 지난 3월 키리졸브/독수리훈련에서 처음 적용된 ‘4D’ 작전(탐지→교란→파괴→방어)이 강화된 형태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p>
<p>이미 한미당국은 지난 6월 ‘4D’ 작전 이행지침을 완성했다. 또한 북한 최후방 지역까지의 점령과 안정화작전 연습도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공세적이고 도발적인 전략과 작전계획에 따른 군사연습은 북의 상응하는 대응을 불러와 평시를 위기로, 위기를 전시로, 국지전을 전면전으로, 재래전을 핵전으로 몰아가는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것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p>
<p>이처럼 이번 연습은 ‘연례적인 방어훈련’이라는 한미당국의 주장과는 달리 대북 선제공격 연습이다. 한미 연합훈련 등에 대한 감시를 임무로 하는 중립국 감독위원회도 “한미연합 훈련이 항상 방어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2016. 6. 9, 연합뉴스)고 밝힌 바 있다.</p>
<p>이 같은 선제공격연습은 분쟁해결 수단으로 무력의 사용을 금지하는 유엔헌장과 외부로부터의 무력공격에 대한 방어에 한정되어 있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침략전쟁을 부인하고 평화적 통일을 규정한 우리나라 헌법의 정신에 어긋난다.</p>
<p>한미당국은 이번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서 한미연합 생물방어연습(Able Response·AR연습)도 실시한다. 한미연합 생물방어연습 역시 정당성이 결여된 군사연습이다.</p>
<p>생물무기의 개발 특성상 방어무기 개발은 곧 공격무기 개발을 전제로 하며 생물학 무기 방어훈련 역시 그 자체로 공격훈련을 포함하게 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주한미군의 살아있는 탄저균 불법 반입과 생화학무기실험실 부산 설치의 숱한 의혹도 해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생물방어’ 명목의 생물무기 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p>
<p>한편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과 갈등을 높이는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사드 한국 배치를 통해 한미일 MD와 동맹을 구축하려는 미국과 안보법(전쟁법) 발효에 이어 참의원 선거 압승을 계기로 평화헌법 마저 개악하고 한반도의 재침탈을 노리는 일본 아베 정부에게 명분과 기회를 확대해 주게 된다.</p>
<p>북미, 남북 간 한반도 대결 격화는 미일-중러 간 동북아 대결도 함께 격화시킨다. 중국은 한미일 동맹의 구축과 연습강화에 맞서 18일 이례적으로 동해에서 미사일 구축함 2개 편대와 본토에서 발진한 전략폭격기 등이 참여한 대규모 실전 대항훈련을 실시했다.</p>
<p>뿐만 아니라 중․러는 9월에 남중국해에서 대대적인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북․미, 남․북 간 대결이 이제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결로 확대되어 작은 군사적 충돌도 한반도와 동북아의 전쟁위기로 전변될 수 있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p>
<p>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과 같은 대북 군사적 압박으로는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한반도의 군사적 대결만 격화시킬 뿐이다.</p>
<p>이 같은 한반도의 대결국면은 북한의 핵실험과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 동시 중단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미 북한 리수용 외무상은 지난 4월 "조선반도에서의 핵 전쟁 연습을 중단하라. 그러면 우리도 핵 실험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도 한반도 및 동북아에서 군사적 위협과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한미연합 훈련 규모 축소를 제안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2016. 8. 12, 연합뉴스)</p>
<p>1990년대 초반의 미국의 한반도 전술핵 철수, 한반도 비핵화 선언과 남북 기본합의서 체결, 팀스피리트 훈련 중단 등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남북미가 한반도 핵문제와 평화보장 문제를 선순환적으로 진전시켜 나간 좋은 전례다.</p>
<p>이에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군사적 대결과 전쟁위기를 더욱 증폭시키고 경우에 따라서는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 수도 있는 도발적이고 공세적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의 즉각 중단과 한미일 MD와 동맹의 구축을 위한 사드한국배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p>
<p>나아가 양자,다자 대화의 재개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에 나설 것을 관련 당사국 모두에게 엄중히 촉구한다.</p>
<p>2016년 8월 22일</p>
<p>기자회견참가자일동</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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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추가-18:13)</p>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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