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진벨재단의 11월 방북.반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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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19 10:11 조회781회 댓글0건본문
대북제재 후 두 차례 유일한 인도적 지원 허가 사례 /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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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id="font_imgdown_52450">▲ 유진벨재단은 17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1월 방북과 관련, 정부에 제출한 반출승인 요청이 허가됐다고 밝혔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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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북한의 다제내성(MDR-TB) 결핵환자에 대한 치료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유진벨재단(이사장 스테판 린튼, 한국명 인세반)이 11월 방북과 관련, 정부에 제출한 반출승인 요청이 17일 허가됐다.</p>
<p>인세반 이사장은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유진벨재단 방북 특별보고’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평양을 방문하고 서울로 돌아온 직후 11월에 약 1,000명의 신환자를 등록할 수 있는 충분한 약품과 각종 물품에 대한 반출승인을 신청했으며, 어제 밤에 승인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p>
<p>통일부 관계자는 17일 유진벨재단의 반출승인에 대한 허가가 이루어졌다고 확인했다.</p>
<p>대북제재 상황에서 그동안 두 차례밖에 없는 반출승인이 모두 미국에도 등록된 유진벨재단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반출승인 대상품목이 치료에 긴급을 요하는 다제내성 결핵약품이라는 점과 전용 가능성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p>
<p>가장 강력한 대북제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지난 3월 유진벨재단 관계자 대여섯 명이 중국을 거쳐 북측으로 관련 물품을 실은 컨테이너 3대를 운송한 이후 인도적 지원 사업에 대해 정부가 승인한 두 번째 사례이다.</p>
<p>안 이사장은 앞서 최근 방북을 통해 북측 보건성와 정기적인 방북 일정을 약속받을 수 있었다며, “한반도의 민감한 시기를 피하기 위해, 유진벨재단의 방북 일정을 10월과 4월이 아닌 11월과 5월에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p>
<p>방북 이후 서울로 돌아와 11월 방북에 대한 반출승인을 제출해 이날 허가를 받았으며, 내년에 더 많은 새 환자를 등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내용은 정부의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p>
<p>그는 이번 방북을 통해 앞으로 유진벨재단 치료 프로그램의 방북 및 선적이 일정대로 진행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으며, 서울 방문에서는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약품구입 및 선적 일정 등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지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p>
<p>미국 정부 관계자들과도 또 다른 제재 관련 문제에 대해 이미 대화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p>
<p>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약품과 건축 자재, 새로운 환자 병동과 각종 물품들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3년 치의 포괄적 반출승인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p>
<p>전염성이 강한 다제내성 결핵의 특성상 모든 환자를 치료해야만 질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데, 사업 확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p>
<p>또 미국정부는 다제내성 결핵 환자의 치료를 위해 필수적인 객담 조사 장비인 진엑스퍼츠(GeneXperts)의 사용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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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id="font_imgdown_52449">▲ "시계는 언제나 정확하게 돌아가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 기분에 따라 빠르게 또는 뒤로 돌아가면 쓸 수가 없다. 유진벨재단은 고귀한 생명을 위한 시계가 되고 싶다". 인 이사장은 민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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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편, 다제내성 결핵은 내성이 매우 강한 변종 결핵으로 일반 결핵약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며, 환자들은 18개월간 재단에서 제공하는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 외에 완치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p>
<p>재단의 다제내성 결핵 프로그램은 방북 대표단이 진엑스퍼트를 사용해 환자들의 객담 샘플을 채취한 후 테스트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은 18개월간 진행되는 치료프로그램에 등록하게 된다.</p>
<p>치료 과정의 관리를 위해 재단 방북대표단이 6개월마다 총 12개의 치료센터를 직접 방문해 모든 환자들을 일일이 확인하는데, 각 센터에서는 새로운 환자를 등록하고 객담 샘플을 채취하며, 치료가 진행 중인 환자들에게 추가적으로 6개월 분량의 약을 제공한다.</p>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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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view_copyright"><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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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세반 이사장은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유진벨재단 방북 특별보고’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평양을 방문하고 서울로 돌아온 직후 11월에 약 1,000명의 신환자를 등록할 수 있는 충분한 약품과 각종 물품에 대한 반출승인을 신청했으며, 어제 밤에 승인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p>
<p>통일부 관계자는 17일 유진벨재단의 반출승인에 대한 허가가 이루어졌다고 확인했다.</p>
<p>대북제재 상황에서 그동안 두 차례밖에 없는 반출승인이 모두 미국에도 등록된 유진벨재단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반출승인 대상품목이 치료에 긴급을 요하는 다제내성 결핵약품이라는 점과 전용 가능성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p>
<p>가장 강력한 대북제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지난 3월 유진벨재단 관계자 대여섯 명이 중국을 거쳐 북측으로 관련 물품을 실은 컨테이너 3대를 운송한 이후 인도적 지원 사업에 대해 정부가 승인한 두 번째 사례이다.</p>
<p>안 이사장은 앞서 최근 방북을 통해 북측 보건성와 정기적인 방북 일정을 약속받을 수 있었다며, “한반도의 민감한 시기를 피하기 위해, 유진벨재단의 방북 일정을 10월과 4월이 아닌 11월과 5월에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p>
<p>방북 이후 서울로 돌아와 11월 방북에 대한 반출승인을 제출해 이날 허가를 받았으며, 내년에 더 많은 새 환자를 등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내용은 정부의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p>
<p>그는 이번 방북을 통해 앞으로 유진벨재단 치료 프로그램의 방북 및 선적이 일정대로 진행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으며, 서울 방문에서는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약품구입 및 선적 일정 등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지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p>
<p>미국 정부 관계자들과도 또 다른 제재 관련 문제에 대해 이미 대화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p>
<p>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약품과 건축 자재, 새로운 환자 병동과 각종 물품들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3년 치의 포괄적 반출승인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p>
<p>전염성이 강한 다제내성 결핵의 특성상 모든 환자를 치료해야만 질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데, 사업 확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p>
<p>또 미국정부는 다제내성 결핵 환자의 치료를 위해 필수적인 객담 조사 장비인 진엑스퍼츠(GeneXperts)의 사용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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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편, 다제내성 결핵은 내성이 매우 강한 변종 결핵으로 일반 결핵약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며, 환자들은 18개월간 재단에서 제공하는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 외에 완치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p>
<p>재단의 다제내성 결핵 프로그램은 방북 대표단이 진엑스퍼트를 사용해 환자들의 객담 샘플을 채취한 후 테스트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은 18개월간 진행되는 치료프로그램에 등록하게 된다.</p>
<p>치료 과정의 관리를 위해 재단 방북대표단이 6개월마다 총 12개의 치료센터를 직접 방문해 모든 환자들을 일일이 확인하는데, 각 센터에서는 새로운 환자를 등록하고 객담 샘플을 채취하며, 치료가 진행 중인 환자들에게 추가적으로 6개월 분량의 약을 제공한다.</p>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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