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대회 성사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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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03 08:44 조회777회 댓글0건본문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서신 교류 또 불허(전문)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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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id="font_imgdown_51997">▲ 지난해 10월 29일 평양 릉라도 5.1경기장에서 열린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자료사진-통일뉴스]</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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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16년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개최를 보름 앞두고 최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정부에 제출한 서신 교류신청이 또 다시 불허되었다.</p>
<p>양대 노총은 1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6.15노동본부) 명의로 ‘정부의 민간 교류협력에 대한 원천적 차단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p>
<p>6.15노동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7일 북측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앞으로 서신을 보내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과 △대회 기간은 8월 13일~16일, 장소는 서울로 하자는 의견, △‘8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행사에 참여할 대표단 및 선수단, 응원단 명단’을 요청하는 서신을 전달하고자 했다.</p>
<p>이에 대해 통일부는 현 단계에서 그 어떤 남북간 교류협력도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불과 보름을 앞둔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에 대한 6.15노동본부 측 서신 교류 신청조차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p>
<p>통일부는 지난 6월 15일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진행을 위해 ‘남북노동자 3단체 실무협의’를 추진하자는 북측 직총 중앙위원회의 제안에 6.15남측위 노동본부가 답신을 보내려했지만 불허한 바 있다.</p>
<p>뿐만 아니라 통일부는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공동추진위 결성식 당시 북측에서 보내 온 공동결성선언문과 연대사 등을 문제삼아 전례없이 경위서 제출을 요구하기도 했다.</p>
<p>이에 앞서 양대노총은 지난 5.1절 행사를 앞두고도 통일부의 불허방침에 따라 북측 직총에서 보내온 인사말에 대한 답신을 보내지 못했다.</p>
<p>6.15노동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최악의 남북관계를 개선시키려는 노력없이 오로지 ‘북핵 포기 없이 남북관계는 없다’는 방침만을 되풀이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논리”라며,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와 같이, 전면 중단된 남북관계 개선의 지렛대가 되고자 노력하는 민간 연대교류마저 전면 차단하는 현실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p>
<p>이어 “이미 정부의 거듭된 서신 교류의 차단, 실무협의의 불허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의 개최 여부는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양대 노총은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의 성사를 위한 실천과 노력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p>
<p>또 이미 계획되어 있던 8월 14일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위한 양대 노총 결승전도 그대로 진행, 실무회담이 진행되지 못한 상황이지만 북측 대표단 및 선수단, 응원단 등 참가자 명단이 수신 되는대로 이에 대한 방문승인신청 절차도 밟아나가겠다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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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color: rgb(0, 0, 205);">정부의 민간 교류협력에 대한 원천적 차단을 강력히 규탄한다!(전문)</span></p>
<p>2016년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개최를 위한 남측 서신 교류 신청이 또다시 불허되었다.</p>
<p>지난 27일, 양대노총은 북측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앞으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는 최악의 경색국면에 놓인 남북관계의 숨통을 열어내고, ‘우리민족끼리’의 기치 높이 남북해외 전민족의 단결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하며, 그 어떤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모든 실천과 노력을 다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기간은 8월 13일~16일로 하고, 장소는 서울’로 하자는 의견을 다시금 전달하고자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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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를 위해 ‘8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행사에 참여할 대표단 및 선수단, 응원단 명단’을 요청하는 서신을 전달하고자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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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통일부는 현 단계에서 그 어떤 남북간 교류협력도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불과 보름을 앞둔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에 대한 우리측 서신 교류 신청조차 불허했다.</p>
<p>오늘 정부는 ‘북핵’과 ‘안보’를 앞세우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그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이미 북의 핵개발과 미사일시험은 북미관계의 산물로 미국을 겨냥한 군사전략임은 미국 스스로 인정하듯이 만천하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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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남북관계를 개선시키려는 노력없이 오로지 ‘북핵 포기 없이 남북관계는 없다’는 방침만을 되풀이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논리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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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핵과 남북대화를 등치시켜놓은 정부의 대북정책은 오늘의 남북관계를 일촉즉발의 위기 국면으로, 냉전 시대를 능가하는 최악의 대립 국면으로 만들어 놓았으며, 이에 대해 각 언론은 한국 외교의 ‘국제미아’ 우려까지 표현하고 있다.</p>
<p>수차례 강조했다시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는 남북간 관계 개선을 통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핵이건 미사일이건 또는 그 어떠한 사안이건, 남북간 소통과 대화를 통하지 않고서는 그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이명박 정부 시절 확인된 사실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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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와 같이, 전면 중단된 남북관계 개선의 지렛대가 되고자 노력하는 민간 연대교류마저 전면 차단하는 현실은 비난받아 마땅하다.</p>
<p>이미 정부의 거듭된 서신 교류의 차단, 실무협의의 불허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의 개최 여부는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양대노총은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의 성사를 위한 실천과 노력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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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계획되어 있던 8월 14일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위한 양대노총 결승전도 그대로 진행될 것이며, 비록 구체적인 실무회담이 진행되지 못한 조건이지만 북측 대표단 및 선수단, 응원단 등 참가자 명단이 팩스로 수신 되는대로 이에 대한 방문승인신청 절차도 계획대로 밟아나갈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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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개최를 지지하는 각종의 여론전 및 연대활동을 더욱 확대시켜 나갈 것이다.</p>
<p>우리는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성사를 위한 공동의 노력이야말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하며, 다시 한 번 정부 당국의 성의있는 노력을 강력히 촉구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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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16년 8월 1일</p>
<p>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p>
<p>(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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