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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CA 국장, "북한 식량 사정 생각보다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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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11-15 09:01 조회7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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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주민 식량 공급 실태 너무 열악해 동행했던 북한 간부들마저도 당황"
2011-11-14 07:57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북한의 식량난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며 북한주민의 영양 상태도 최악이라고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OHCA) 발레리 아모스 국장이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아모스 국장은 지난 10일 영국의회에서 상하원 의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북한 식량조사 실태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방 주민에 대한 식량 공급 실태도 너무 열악해 함께 조사에 동행했던 북한 간부들마저도 당황하고 놀랐다"고 전했다.

아모스 국장은 "식량 배급소에서는 주민 한 사람에 200 그램 밖에 배급을 못해 북한 주민의 식량 사정이 심각하다"며 "땅콩 버터처럼 고열량 고단백 식품 위주로 임산부, 영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우선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평양을 제외한 지역, 특히 북쪽 지역의 45%가 만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보육원을 방문했는데 사진기를 보고 아이들이 반응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영양 실조가 정신적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모스 국장은 "북한은 매년 100만t 가량의 식량이 만성적으로 부족하고 올해 작황이 지난해 보다 좋은 편이지만 인구 증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정부 배급소를 유엔에 공개한 것은 처음이었고 예전과 달리 방문을 요청하는 곳을 북한이 거부하지 않았고 우리 측의 발언도 막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빠른 시일내에 인도적 지원 운영 전문가를 영입해 북한 식량문제에 도움을 주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모스 국장은 "북한 고위간부들이 식량문제는 국가의 전적인 책임이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국제사회의 구호에만 기댈 수 없다며 무역을 통해 식량을 수입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모스 국장은 "북한이 국제사회가 도움 요청에 대한 진실성에 의문을 갖고 있으며, 투명성과 책임이 북한 정부측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농기구도 낙후돼 거의 작동하지 않는 것 같으며, 목탄차를 북한에서 생전 처음 보고 놀랐다"고 북한 실태를 설명했다.

북한주재 영국대사를 지낸뒤 지난 9월 이임한 피터 휴 씨도 "사회계급별로 식량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식량이 부족하다고 규정짓기는 어렵지만, 연고가 없이 배급에 의존하는 취약계층은 식량 사정이 매우 열악해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영국에 본부를 두고 활동하는 탈북자 단체인 '재영조선인협회'와 '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 회원들도 참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유엔조사단의 북한 방문은 2005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모두 7명의 조사단이 지난 10월 17일부터 21까지 5일 동안 북한 식량 사정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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