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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을 위해 함께 울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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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3-05 10:06 조회1,0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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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을 위해 함께 울어주세요" 본문"탈북자들을 위해 함께 울어주세요"
차인표 등 연예인 40여명 '북송 중단' 촉구 공연
 
연합뉴스 | 임기창 | 입력 2012.03.04 21:40 | 수정 2012.03.04 21:49



연예인과 탈북 청소년들의 모임 '크라이 위드 어스'(Cry with Us.우리와 함께 울어요) 주최로 마련된 이날 공연에서 차인표 부부 등 참가 연예인들은 한목소리로 탈북자 북송을 막아달라고 한국민과 국제사회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차인표는 "총이나 대포는 사람을 상하게 할 수는 있으나 절대로 사람을 구하지는 못한다"며 "이 자리에 있는 연예인들의 노래가, 여러분의 눈물이 모여 전 세계 탈북자들을 구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박미선은 "인도의 성녀 테레사 수녀는 '하느님이 창조한 존엄한 인간을 짐승처럼 죽게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 인간은 인간답게 죽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고통과 절망 속에 사는 탈북 동포를 위해 함께 울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공연에는 윤복희, 노사연ㆍ이무송 부부, 박상민, 박완규, 장혜진, 김범수, 그룹 쥬얼리 등 가수들이 참석해 '여러분' '거위의 꿈' '해바라기'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등을 열창했다.

객석 1, 2층을 1천여명이 가득 메운 이날 공연에서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박미선, 김태형 등 일부 연예인들은 북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보여 청중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호소문을 통해 "탈북자들은 울 힘조차 없는 세상에서 가장 약한 이들이며 울어도 듣는 이가 아무도 없어 암흑 속에서 신음하는 이들"이라며 "우리가 흘리는 눈물이 모여 그들을 죽음에서 삶으로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valelape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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