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북한 주민 2백10만 명에게 5천900t의 분배"
 
노컷뉴스 | 안윤석 | 입력 2012.03.02 07:57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당국은 2월에 주민 한 명 당 하루 395g의 식량을 분배했다고 세계식량계획(WFP)이 밝혔다.

세계식량계획의 나나 스카우 북한 담당 대변인은 1일 "북한 당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해 "북한의 2월 배급량은 구성 비율이 군마다 다르지만 쌀이 20%에서 60%, 옥수수가 40%에서 80% 정도 섞여 있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전했다.



세계식량계획은 "북한의 배급량은 지난 해 7월부터 9월까지 200g에 머물다가 가을 수확 이후 10월에는 355g으로 늘어났으며, 11월에는 365g, 12월에는 375g, 1월에는 395g으로 계속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 당국이 2월에 분배한 395g도 세계식량계획의 1인당 하루 최소 권장량의 700g의 66%에 지나지 않고 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은 2월 중 북한 주민 2백10만 명에게 5천900t의 식량을 분배하고, 59개 군에서 220차례의 분배감시 활동에 나섰다.

스카우 대변인은 "3월에는 1만1천420t의 옥수수가 북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식량계획은 북한 취약 계층 주민 350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 식량지원 사업을 3월에 마무리하고 이후 3개월 동안250만 명의 여성과 어린이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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