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9 07:14 
 

"북한의 5살 미만 어린이 사망률은 1천 명 당 33명"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북한의 아동과 산모 사망률이 개발도상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유엔아동기금(UNICEF)는 28일 발표한 '2012 세계 아동현황 보고서'에서 2010년 현재 북한의 5살 미만 어린이 사망률은 1천 명 당 3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개발도상국의 평균인 1천명 당 63명 보다 낮은 수준이며, 2010년에 사망한 5살 미만 북한 어린이는 모두 1만 2천 명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북한의 신생아 가운데 저체중은 6%, 5살 미만 어린이 가운데 나이에 비해 몸무게가 가벼운 저체중 상태는 19%, 나이에 비해 키가 작은 발육부진은 32%, 키에 비해 몸무게가 가벼운 체력저하 상태는 5%라고 밝혔다.

개발도상국 평균은 5살 미만 전체 어린이 중 저체중 18%, 발육부진 29%, 체력저하 10%로 나타났다.

북한에서는 5살 미만 어린이의 저체중률이 도시 지역은 13%지만 농촌 지역은 두 배인 27%로 지역별로 심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북한의 산모 사망 위험은 2008년 현재 230명 당 1명으로 나타나 개발도상국 평균인 120명당 1명보다 낮았다.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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