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7일 (화) 17:46:04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민간 차원의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 방북이 사실상 어렵게 되자 통합진보당과 한국진보연대 등이 조전을 발표하고 있다.

통합진보당(공동대표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은 27일 “어제(26일) 통일부의 승인을 받아, 다음과 같은 내용의 조전을 북측에 전달했다”며 조전 내용을 공개했다.

통합진보당은 22일자 조전에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공동선언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슬픔에 빠져 있는 동포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조의를 표했다.

통합진보당은 “우리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향한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평화통일은 실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진보연대(상임대표 이강실)는 27일 “한국진보연대는 조문 방북이 불허됨에 따라, 북녘으로 보내는 조전을 26일 오후에 통일부에 북한주민접촉신청과 함께 제출했다”며 내용을 공개했다.

한국진보연대는 26일자 조전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안타까운 서거에 진심어린 마음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과 땅이 흔들리는 슬픔에 울고 계실 북녘 동포들, 그리고 민족화해협의회 안경호 위원장님과 관계성원 여러분들께도 뜨거운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조의를 표했다.

한국진보연대는 “앞으로도 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길에서 남과 북, 해외 온 겨레가 굳게 단결하여 나아갈 것을 믿고, 또한 기원한다”고 전했다.


조전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공동선언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슬픔에 빠져 있는 동포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향한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평화통일은 실현될 것입니다.

2011년 12월 22일
통합진보당
 
 


조전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안타까운 서거에 진심어린 마음으로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과 땅이 흔들리는 슬픔에 울고 계실 북녘 동포들, 그리고 민족화해협의회 안경호 위원장님과 관계성원 여러분들께도 뜨거운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등 조국통일의 확고한 이정표를 만들어 내신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역사적 발걸음은 각계 민중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길에서 남과 북, 해외 온 겨레가 굳게 단결하여 나아갈 것을 믿고, 또한 기원합니다. 그 길에서 한국진보연대는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추모의 뜻을 드립니다.

2011년 12월 26일
한국진보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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