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북화해 상징’ 도로 2곳 끝내 폭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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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0-18 14:39 조회2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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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 제공 영상 갈무리 연합뉴스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 북한이 ‘남한 무인기 평양 침투’를 주장하며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남북을 잇는 통로마저 완전히 끊어버린 것이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국방·안전 분야 협의회’를 주재하고 “강경한 정치 군사적 입장”을 밝혔다. 도로 폭파에 군당국은 대응 사격으로 맞대응했고, 통일부는 “퇴행적 행태”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규탄했다. 한반도 정세가 극도로 위태로운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북한군은 이날 정오께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군사분계선 10m 앞부터 경의선은 70m, 동해선은 그보다 약간 짧은 구간에 구덩이 수십개를 판 뒤, 그 안에 티엔티(TNT) 수십㎏씩을 설치해 폭파시켰다. 폭파엔 두 도로 각각 포클레인 2대와 덤프트럭 4~5대가 동원된 것으로 합참은 파악했다. 해당 구간에 설치된 6m 높이의 비닐 가림막은 남쪽으로 파편이 튀는 걸 막지 못했지만, 한국군의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 중”이라며 “경고 방송과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에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8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를 차단한 데 이어 이날 경의선·동해선 도로 일부 구간까지 폭파하면서, 남북 화해 시대의 상징이었던 남북 간 육상 통행로가 모두 사라지게 됐다. 북한은 끊어진 남북 연결도로에 콘크리트 방벽을 세우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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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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