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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입주업체들 "10년 개성공단이 죽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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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8-06 10:40 조회6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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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입주업체들 "10년 개성공단이 죽어가는데…"
"남북 모두 한 발짝 물러서 타협점 모색해달라"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성명을 발표해 남북 양측에 조속한 실무회담 재개를 통한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에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성명에서 "입주기업들의 확고부동한 요구는 개성공단의 조기 정상화"라며 "남북 양측은 하루빨리 실무회담을 재개하여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입주기업이 도산되면 개성공단의 미래는 없다"며 "북측은 실무회담에 즉각 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남북 양측이 한 발짝씩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대위는 성명에서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재발방지와 관련하여 우리 정부와 북측 당국은 모두 한 발짝 물러서서 타협점을 모색해 주기를 간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우선적으로 북측 당국은 조건 없는 재발방지 입장을 확실하게 명시해야" 하며 "우리 정부는 북측당국과 함께 재발방지를 보장하는 합의를 대승적 차원에서 해주길 바란다"고 남북 양측에 호소했다.

비대위는 "지난 10년간 운영해온 개성공단이 죽어간다. 우리 123개 입주기업 및 6000여 개 협력업체, 86개 영업소는 도산의 길로 접어들고 있으며, 이에 관련한 6만여 근로자는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며 상황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실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처한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전기·전자 부품 업체들은 개성공단 당국 간 회담이 사실상 결렬된 이후 열린 지난 7월 26일 긴급 대책회의에서 "이제 우리도 중대 결심을 할 시기가 왔다"면서 '철수 불가피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 업체는 다른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마철 습기에 취약한 고가의 기계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물리적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입주기업의 60~70%를 차지하는 섬유·봉제 업체들도 사정이 급하긴 마찬가지다. 통상적으로 6~8개월 전에 주문을 받아 제작에 들어가는 업체가 대부분이라 늦어도 8월에는 정상화가 완료돼야 차질 없이 내년 봄·여름 상품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오는 19일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훈련 등 8월 안에 개성공단 관련 남북 회담이 재개되기가 쉽지 않은 여건이라 이들 업체의 정상적인 기업 운영도 곧 한계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재호 기자
 
 
작성일자 : 2013년 08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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