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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영아·산모 사망률 1990년대초 보다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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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1-27 10:21 조회1,0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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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영아·산모 사망률 1990년대초 보다 높아져"
2008년 기준 영아사망률 南의 5.5배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북한의 영아사망률(출생 후 1년 이내 사망)과 임신·분만 과정에서 여성이 사망하는 모성사망률이 1990년대 초보다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어린이를 지원하는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가 각종 국제기구 자료 등을 분석해 26일 내놓은 `2012년 북한 보건의료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영아사망률은 1993년 1천명당 14.1명에서 2008년 19.3명으로 높아졌고, 같은 기간 남한은 9.9명에서 3.5명으로 낮아졌다.

2008년 북한의 영아사망률은 남한의 5.5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4.7명)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모성사망률(10만명 분망 기준) 역시 1993년 54명에서 2008년 77명으로 높아졌다.

지원본부는 "가정에서 출산할 때 사망 위험이 컸다"면서 "또 (산모들의) 병원 이용 현황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고 피임기구 등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반면 북한의 5세 미만 아동사망률은 1960년 37명에서 1990년 14명, 2000년 48.8명, 2008년 26.7명 등의 추세를 보였다.

어린이 영양장애 비율 역시 급성영양장애의 경우 1998년 15.6%에서 2009년 5.2%로, 만성영양장애와 저체중 비율은 같은 기간 각각 62.3%에서 32.4%, 60.6%에서 18.8%로 하락했다.

지원본부는 "북한의 많은 지역에서 1차 의료가 붕괴된 상황"이라며 대북 의료지원을 긴급구호에서 자립기반 강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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