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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조건없는 대화 평화의 메시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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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4-12 09:15 조회9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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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10 21:10
수정 : 2013.04.11 11:09

 정치·종교·학계 등 강력 촉구

“지금이 바로 한반도에 정의와 평화의 메시지가 필요한 때다. 전세계 모든 기독교인이 한반도에 정의와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길 기도해줄 것을 요청한다.”

북한의 거듭된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10일 ‘기독교계의 유엔’으로 불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올라프 ?세 트베이트 총무는 “동북아 지역의 안전을 위해, 특히 남북한 주민의 안전을 위해 세계교회협의회와 회원 교회는 계속되는 위협이 중단되기를 바란다”며 전세계 기독교인에게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력시된 이날 국내에서도 정치계, 종교계, 시민단체, 학계, 문학계 등 각 분야에서 현재의 남북 위기 상황을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강력히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은 북한에 군사도발행위의 중단을, 남한에는 당국간 대화를 통한 남북관계 정상화 노력을 촉구했다.

추미애·인재근·정청래·진성준·도종환 의원 등 민주통합당 의원 5명은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찾아 “현재의 위기를 전쟁이 아닌 평화로, 대결이 아닌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대표도 기자회견을 열어 “북은 미사일 시험발사 등 군사행동을 하지 말라. 한국과 미국, 일본은 전면전으로 비화될 수 있는 군사대응을 자제하라”며 “박근혜 정부와 오바마 정부는 북에 즉각 대화를 제안하기 바란다. 대북 특사를 통해 위기 국면을 타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작가회의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도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 당국과 북한은 한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일체의 말과 행동을 중단하고 아무런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진보진영의 대표적 외교안보 두뇌집단인 ‘한반도 평화포럼’도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위한 북측 당국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긴급성명을 채택한 뒤 이를 북쪽에 전달했다.

또 천주교 제주교구장인 강우일 주교는 교구 누리집에 올린 ‘평화를 구하는 기도’에서 “우매한 백성은 불과 60년 전에 수백만 동족의 목숨을 짓밟은 어리석은 전쟁을 치르고 부모 형제의 비명과 신음을 들으며 그 많은 시신을 땅에 묻고도 벌써 까맣게 잊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원불교 경산 종법사도 특별기도식에서 “남북이 각자의 주장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나 민족 공동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슬기와 지혜를 지녀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규원 안선희 하어영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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