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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도는 통일교육..염원도 식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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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8-28 10:58 조회6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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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class="tit_subject">겉도는 통일교육..염원도 식어간다</h3><p><strong><span class="tit_subtit">통일·교육부, 초중고 첫 실태조사<br>5명 중 1명 “통일 불필요”… 상급학교 올라갈수록 냉담</span></strong></p><p><strong><span class="tit_subtit"></span><span class="info_data"><span class="data">세계일보</span>            <span class="txt_bar">|</span>    <span class="data">입력</span>    <span class="num ff_tahoma">2014.08.27 19:14</span>                  <span class="modify_date"><span class="txt_bar">|</span>      <span class="data">수정</span>      <span class="num ff_tahoma">2014.08.28 09:</span></span></span>
05</strong></p><p>"중·고교에서 통일교육은 6월 반짝행사로 그칠 때가 많죠. 그마저 강사를 초빙해 교내 방송으로 내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형식적으로 이뤄지는거죠."<br><br>서울 풍납중학교 조정기 교사(사회)는 우리나라 통일교육의 실상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통일교육이 학교 평가에 반영되거나 별도 예산이 책정된 것이 아니다 보니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br><br>통일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겉돌고 있는 현실은 교육부와 통일부의 공동조사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27일 두 부처가 전국 초·중·고 학생 11만6000명, 교사 3130명을 대상으로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통일교육 수업방식(교사응답 기준·복수응답)으로 <a title=">검색하기" class="keyword"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8B%9C%EC%B2%AD%EA%B0%81%20%EA%B5%90%EC%9C%A1&nil_profile=newskwd&nil_id=v20140827191405258" target="new">시청각 교육</a>(78.2%)과 강의(66.5%) 등 수동적 형태의 교육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간 통일교육 시간도 교과에서 3∼5시간 이내(37.5%), 창의적체험활동에서 2시간 이내(42.0%)가 가장 많아 총 5∼7시간에 불과했다.<br><br></p><div class="image" style="width: 500px;"><p class="img"><img width="500" height="270" alt="" src="http://i2.media.daumcdn.net/svc/image/U03/news/201408/28/segye/20140828090508457.jpg"></p></div><p>조 교사는 "통일교육이 활성화되려면 사회적으로 남북한 교류도 왕성하고, 교장·교사의 의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br><br></p><div class="image" style="width: 500px;"><p class="img"><img width="500" height="563" alt="" src="http://i2.media.daumcdn.net/svc/image/U03/news/201408/28/segye/20140828090508473.jpg"></p></div><p>형식적인 교육은 '통일 미래세대'인 학생들의 통일의식 약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은 53.5%에 그쳤고, 불필요하다는 응답률은 19.7%로 5명 중 1명꼴이었다. 이는 통일교육원이 지난 6월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통일을 원한다'는 응답률 79.4%에 크게 뒤처지는 수준이다. 특히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초등학교 71.0%, 중학교 54.3%, 고등학교 47.8%로 상급 학교로 올라갈수록 통일의식이 옅어졌다.<br><br>통일교육원 교육협력과 신재표 팀장은 "중·고교로 갈수록 대입 부담 때문에 통일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통일교육은 시험출제 대상이 아닌 데다 환경·경제 등 각 부처에서 교육과정에 요구하는 범교과 과정도 40여개에 이르다 보니 일선 학교에서 통일교육에 포커스를 맞추기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br><br>교육부는 고3 수능과 중3 기말고사 이후에 체험활동 위주의 통일교육을 추진하고, 매년 2월 중 모든 초·중학교의 창체활동 시간에 통일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정상적인 수업 진행이 어려운 기간에 실시되는 것이어서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 미지수다.<br><br>이번 설문에서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는 ▲전쟁위협 등 불안감 탈피(25.8%) ▲국력이 더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24.7%)라는 응답이 많았고, 한 민족이기 때문이라는 학생도 18.9%였다.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경제적부담·사회혼란(45.4%) ▲북한체제 거부감(33.7%) 등 순이었다.<br><br>윤지로 기자<a href="mailto:kornyap@segye.com" target="new">kornyap@segye.c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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