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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북실무회담..3년만의 이산상봉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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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8-23 09:20 조회9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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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8-23 05:01

이산상봉 규모 · 장소 쟁점될 듯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0년 10~11월 이후 3년여만의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남북간 이산 상봉 문제 협의를 위한 실무회담이 23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이날 실무회담은 북측이 전날 이산상봉 실무접촉 장소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하자는 우리측 제의에 대해 동의한다는 뜻을 밝혀오면서 성사된 것이다.

정부는 이미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를 통해 추석 전후의 이산상봉 행사를 북측에 제안한 만큼 이 기간 중 최대한 많은 실향민들이 이산상봉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협상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남북 양측 간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부분은 이산상봉 행사의 장소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부터 금강산에서 이산상봉 행사를 열자는 뜻을 전달해온 북측과는 달리 우리측은 서울-평양 교차 상봉을 제안할 방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산상봉문제와 금강산관광이 서로 분리돼 있는 사안인지를 두고 남북 양측이 최근 이견을 보여온 것과도 무관치 않다.

남측이 이산상봉과 금강산관광 문제를 분리시켜 '투트랙'으로 가져갈 방침인 반면, 북측은 두 사안이 연계돼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때문에 이날 회담에서 이산상봉의 장소와 시기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이 문제에 대한 양측 간 입장차가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상봉 정례화 문제, 이산가족 간 서신교환 문제들도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회담이 표면적으로나마 남북 적십자 간 실무접촉 등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자리인만큼 이산상봉 문제 뿐 아니라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회담의 주요 논점은 추석 전후의 이산상봉행사 개최가 될 것"이라며 "이산상봉의 장소와 규모가 핵심 논점"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다만 인도적 차원의 접촉인만큼 관련된 다른 사안이 논의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선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을 수석대표로 송혜진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과, 김성근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 등 3명이 대표단으로 나선다.

북측에선 박용일 적십자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을 대표로, 김영철 중앙위원회 위원과 조정철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나온다.

bin1981@

조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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