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남북 4차 실무회담, 1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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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7-19 17:47 조회989회 댓글0건본문
개성공단 남북 4차 실무회담, 17일 개최
남북, 합의서 초안 주고받아..이견만 확인
2013년 07월 15일 (월) 18:18:24 조정훈 기자/개성 공동취재단 whoony@tongilnews.com
개성공단 가동중단 재발방지 등을 논의하는 남북 4차 실무회담이 오는 17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 13층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다.
남북은 세 차례 실무회담을 가졌지만, 개성공단 재가동 조건을 두고 서로 이견만 확인했다. 양측은 이날 전체회의 2회, 수석대표 접촉 2회 등 총 네 차례 회의를 가졌다.
이날 오후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김기웅 남측 수석대표가 3차 실무회담 결과를 브리핑했다.
이날 3차 실무회담에서 남북은 지난 회담과 달리 서로 합의서 초안까지 주고받았지만, 개성공단 재가동 조건을 두고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김기웅 남측 수석대표는 "개성공단 가동중단 재발방지 보장문제, 신변안전과 투자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완비, 국제적 수준의 기업활동을 보장함으로써 국제적 공단으로 발전시키는 문제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사안을 북측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북측도 합의서 초안을 제시, "개성공단을 빠른 시일 내 재가동할 것"을 언급, 개성공단 가동중단 원인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에 북측이 제시한 합의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기웅 수석대표는 "지난 2차 회담시 제시한 합의서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번 회담에서 쌍방은 서로의 합의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입장차가 나는 부분이 있었다"며 "쌍방은 서로 제시한 합의사안을 충분히 검토 후 다시 마나기로 합의하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측은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2차 실무회담에서와 달리 '최고존엄 모독'을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웅 남측 수석대표는 북측의 최고존엄 언급에 대한 질문에 "그런 부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3차 실무회담은 시작부터 난항이 예고됐다.
남북은 회담에 앞서 의례적인 악수도 하지 않았으며, 폭우를 주제로 모두발언을 했지만, 뼈있는 발언만 주고받았다.
김기웅 남측 수석대표가 "저희 쪽도 비가 좀 많이 와서, 이쪽도 비가 많이 오고있다는 걸로 듣고 있다"고 말을 꺼내자, 박철수 북측 단장은 "내리는 비도 오늘 회담 결과에 따라 여러가지로 이해될 수 있다"고 맞받았다.
이어 박 단장이 "그 비가 공업지구의 미래를 축복하는 비로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한철장으로 될 수 있다"고 하자 김 수석대표는 "비가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추가, 18:46)
남북, 합의서 초안 주고받아..이견만 확인
2013년 07월 15일 (월) 18:18:24 조정훈 기자/개성 공동취재단 whoony@tongilnews.com
개성공단 가동중단 재발방지 등을 논의하는 남북 4차 실무회담이 오는 17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 13층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다.
남북은 세 차례 실무회담을 가졌지만, 개성공단 재가동 조건을 두고 서로 이견만 확인했다. 양측은 이날 전체회의 2회, 수석대표 접촉 2회 등 총 네 차례 회의를 가졌다.
이날 오후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김기웅 남측 수석대표가 3차 실무회담 결과를 브리핑했다.
이날 3차 실무회담에서 남북은 지난 회담과 달리 서로 합의서 초안까지 주고받았지만, 개성공단 재가동 조건을 두고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김기웅 남측 수석대표는 "개성공단 가동중단 재발방지 보장문제, 신변안전과 투자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완비, 국제적 수준의 기업활동을 보장함으로써 국제적 공단으로 발전시키는 문제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사안을 북측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북측도 합의서 초안을 제시, "개성공단을 빠른 시일 내 재가동할 것"을 언급, 개성공단 가동중단 원인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에 북측이 제시한 합의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기웅 수석대표는 "지난 2차 회담시 제시한 합의서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번 회담에서 쌍방은 서로의 합의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입장차가 나는 부분이 있었다"며 "쌍방은 서로 제시한 합의사안을 충분히 검토 후 다시 마나기로 합의하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측은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2차 실무회담에서와 달리 '최고존엄 모독'을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웅 남측 수석대표는 북측의 최고존엄 언급에 대한 질문에 "그런 부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3차 실무회담은 시작부터 난항이 예고됐다.
남북은 회담에 앞서 의례적인 악수도 하지 않았으며, 폭우를 주제로 모두발언을 했지만, 뼈있는 발언만 주고받았다.
김기웅 남측 수석대표가 "저희 쪽도 비가 좀 많이 와서, 이쪽도 비가 많이 오고있다는 걸로 듣고 있다"고 말을 꺼내자, 박철수 북측 단장은 "내리는 비도 오늘 회담 결과에 따라 여러가지로 이해될 수 있다"고 맞받았다.
이어 박 단장이 "그 비가 공업지구의 미래를 축복하는 비로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한철장으로 될 수 있다"고 하자 김 수석대표는 "비가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추가,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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