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평통 “개성공단문제 여부가 북남관계에 영향 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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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7-19 17:45 조회1,019회 댓글0건본문
北조평통 “개성공단문제 여부가 북남관계에 영향 미칠 것”
이계환 기자 khlee@tongilnews.com
승인 2013.07.14 17:28:28
“개성공업지구문제가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 전반적 북남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조선중앙통신> 13일발에 따르면, 북측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전통문을 통해 “개성공업지구문제는 말 그대로 현 북남관계의 시금석”이라며 이같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통신을 통해 북측이 공개한 이 전통문 전문은 이틀 전인 11일, 북측이 금강산관광 재개 실무회담 및 이산가족 상봉 적십자 실무회담과 관련해 남측에 전한 것이다.
즉, 조평통이 지난 10일 우리측 통일부에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제안하자, 통일부가 금강산관광 재개 실무회담은 거부하고 적십자 실무접촉만 수용하는 선별 답변을 한 것에 대한 응답인 것이다.
조평통은 전통문에서 이 같은 통일부의 선별 수용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조평통은 “그렇지만 우리는 남측의 의견을 고려하여 금강산관광 재개회담과 함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위한 북남적십자 실무접촉도 공업지구문제 해결에 힘을 집중하기 위해 다 미루자는 것”이라고 ‘보류’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에 제기한 회담과 접촉문제들은 개성공업지구회담에 달려있다”며 개성공단 문제에 힘을 쏟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개성공업지구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앞으로 북남관계에서 어떠한 전진도 있을 수 없다”고 미리 못박았다.
특히, 조평통은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공업지구사업을 하루빨리 정상화할 데 대한 우리의 입장은 시종일관하다”고 박근혜 정부를 의식해 7.4공동성명을 언급하고는 “남측은 우리의 아량과 노력에 대해 오판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조평통은 “신뢰는 어느 일방의 기준을 지킬 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북남대화를 정략적 목적에 따라 선별적으로 대하면서 신뢰를 운운하는 것은 위선”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서 ‘신뢰’문제가 순조롭게 작동하기를 기대했다.
조평통은 “우리는 남측의 진속을 잘 알고 있지만 높은 인내심을 가지고 자제하고 있다”면서 “지금처럼 상대방의 선의를 우롱하면서 오만무례한 언동을 계속한다면 큰 화를 자초할 수 있으며 이명박 정권 때보다 더한 쓴맛을 보게 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도 잊지 않았다.
조평통 서기국, 남조선통일부에 통지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지난 10일 남조선 통일부가 오는 8월부터 금강산관광재개를 위한 북남실무회담과 추석을 계기로 진행할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문제토의를 위한 북남적십자실무접촉을 가질데 대한 우리의 제의에 호응해 나올 대신 부당한 구실을 내대면서 금강산관광재개실무회담을 거부해나선것과 관련하여 11일, 북측의 립장을 담은 통지문을 남측에 보내였다.
통지문전문은 다음과 같다.
어제 우리는 금강산관광재개를 위한 북남실무회담과 흩어진 가족,친척상봉문제토의를 위한 북남적십자실무접촉을 귀측에 제기하였습니다.
우리의 제의는 개성공업지구문제정상화를 위한 북남당국실무회담과 함께 북남사이에 제기되는 가장 절박한 문제들을 풀어나가려는 일념에서 출발한것이였습니다.
우리의 주동적인 회담제의는 내외의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있으며 남조선각계에서도 환영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귀측당국은 북남적십자실무접촉에는 동의하면서도 금강산관광재개와 관련한 실무회담에 대해서는 개성공업지구문제가 핵심사안이고 그의 우선적협의해결에 노력을 집중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면서 답변을 회피하였습니다.
이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입니다.
금강산관광재개는 남쪽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입니다.
특히 5년동안이나 중단된 금강산관광재개를 기다리는 남쪽기업의 절박함은 공업지구기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남측의 의견을 고려하여 금강산관광재개회담과 함께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위한 북남적십자실무접촉도 공업지구문제해결에 힘을 집중하기 위해 다 미루자는것입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우리의 이번 회담제의를 모두 보류한다는것을 알립니다.
이번에 제기한 회담과 접촉문제들은 개성공업지구회담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개성공업지구문제는 말그대로 현 북남관계의 시금석입니다.
개성공업지구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앞으로 북남관계에서 어떠한 전진도 있을수 없습니다.
개성공업지구문제가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 전반적북남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될것입니다.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공업지구사업을 하루빨리 정상화할데 대한 우리의 립장은 시종일관합니다.
남측은 우리의 아량과 노력에 대해 오판하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신뢰는 어느 일방의 기준을 지킬때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며 북남대화를 정략적목적에 따라 선별적으로 대하면서 신뢰를 운운하는것은 위선입니다.
우리는 남측의 진속을 잘 알고있지만 높은 인내심을 가지고 자제하고있습니다.
지금처럼 상대방의 선의를 우롱하면서 오만무례한 언동을 계속 한다면 큰 화를 자초할수 있으며 리명박《정권》때보다 더한 쓴맛을 보게 될것이라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입니다.
(출처-조선중앙통신 2013. 7. 13)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계환 기자 khlee@tongilnews.com
승인 2013.07.14 17:28:28
“개성공업지구문제가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 전반적 북남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조선중앙통신> 13일발에 따르면, 북측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전통문을 통해 “개성공업지구문제는 말 그대로 현 북남관계의 시금석”이라며 이같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통신을 통해 북측이 공개한 이 전통문 전문은 이틀 전인 11일, 북측이 금강산관광 재개 실무회담 및 이산가족 상봉 적십자 실무회담과 관련해 남측에 전한 것이다.
즉, 조평통이 지난 10일 우리측 통일부에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제안하자, 통일부가 금강산관광 재개 실무회담은 거부하고 적십자 실무접촉만 수용하는 선별 답변을 한 것에 대한 응답인 것이다.
조평통은 전통문에서 이 같은 통일부의 선별 수용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조평통은 “그렇지만 우리는 남측의 의견을 고려하여 금강산관광 재개회담과 함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위한 북남적십자 실무접촉도 공업지구문제 해결에 힘을 집중하기 위해 다 미루자는 것”이라고 ‘보류’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에 제기한 회담과 접촉문제들은 개성공업지구회담에 달려있다”며 개성공단 문제에 힘을 쏟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개성공업지구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앞으로 북남관계에서 어떠한 전진도 있을 수 없다”고 미리 못박았다.
특히, 조평통은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공업지구사업을 하루빨리 정상화할 데 대한 우리의 입장은 시종일관하다”고 박근혜 정부를 의식해 7.4공동성명을 언급하고는 “남측은 우리의 아량과 노력에 대해 오판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조평통은 “신뢰는 어느 일방의 기준을 지킬 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북남대화를 정략적 목적에 따라 선별적으로 대하면서 신뢰를 운운하는 것은 위선”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서 ‘신뢰’문제가 순조롭게 작동하기를 기대했다.
조평통은 “우리는 남측의 진속을 잘 알고 있지만 높은 인내심을 가지고 자제하고 있다”면서 “지금처럼 상대방의 선의를 우롱하면서 오만무례한 언동을 계속한다면 큰 화를 자초할 수 있으며 이명박 정권 때보다 더한 쓴맛을 보게 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도 잊지 않았다.
조평통 서기국, 남조선통일부에 통지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지난 10일 남조선 통일부가 오는 8월부터 금강산관광재개를 위한 북남실무회담과 추석을 계기로 진행할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문제토의를 위한 북남적십자실무접촉을 가질데 대한 우리의 제의에 호응해 나올 대신 부당한 구실을 내대면서 금강산관광재개실무회담을 거부해나선것과 관련하여 11일, 북측의 립장을 담은 통지문을 남측에 보내였다.
통지문전문은 다음과 같다.
어제 우리는 금강산관광재개를 위한 북남실무회담과 흩어진 가족,친척상봉문제토의를 위한 북남적십자실무접촉을 귀측에 제기하였습니다.
우리의 제의는 개성공업지구문제정상화를 위한 북남당국실무회담과 함께 북남사이에 제기되는 가장 절박한 문제들을 풀어나가려는 일념에서 출발한것이였습니다.
우리의 주동적인 회담제의는 내외의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있으며 남조선각계에서도 환영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귀측당국은 북남적십자실무접촉에는 동의하면서도 금강산관광재개와 관련한 실무회담에 대해서는 개성공업지구문제가 핵심사안이고 그의 우선적협의해결에 노력을 집중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면서 답변을 회피하였습니다.
이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입니다.
금강산관광재개는 남쪽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입니다.
특히 5년동안이나 중단된 금강산관광재개를 기다리는 남쪽기업의 절박함은 공업지구기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남측의 의견을 고려하여 금강산관광재개회담과 함께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위한 북남적십자실무접촉도 공업지구문제해결에 힘을 집중하기 위해 다 미루자는것입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우리의 이번 회담제의를 모두 보류한다는것을 알립니다.
이번에 제기한 회담과 접촉문제들은 개성공업지구회담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개성공업지구문제는 말그대로 현 북남관계의 시금석입니다.
개성공업지구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앞으로 북남관계에서 어떠한 전진도 있을수 없습니다.
개성공업지구문제가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 전반적북남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될것입니다.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공업지구사업을 하루빨리 정상화할데 대한 우리의 립장은 시종일관합니다.
남측은 우리의 아량과 노력에 대해 오판하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신뢰는 어느 일방의 기준을 지킬때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며 북남대화를 정략적목적에 따라 선별적으로 대하면서 신뢰를 운운하는것은 위선입니다.
우리는 남측의 진속을 잘 알고있지만 높은 인내심을 가지고 자제하고있습니다.
지금처럼 상대방의 선의를 우롱하면서 오만무례한 언동을 계속 한다면 큰 화를 자초할수 있으며 리명박《정권》때보다 더한 쓴맛을 보게 될것이라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입니다.
(출처-조선중앙통신 201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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