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시설점검단, 28.29일 방북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승인 2013.08.27  15:20:09


추석계기 이산가족상봉 행사가 열리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시설점검이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27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26일) 제기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시설점검단 방북과 관련해 오늘(27일) 북측에서 동의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적십자사, 현대아산 관계자와 이산가족면회소 운영 관련 시설협력업체 관계자 등 56명이 금강산 현지를 28일과 29일 이틀간 출.퇴근 방식으로 방문한다.

이번 시설점검단 방문은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추모식을 위한 현대아산 관계자들만의 방북을 제외하고 2010년 10월 이산가족상봉행사 이후 3년만이다.

앞서 지난 26일 통일부는 북측에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점검을 위한 방북을 요청했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3년동안 가동이 안된 상황이니까 조기에 들어가는 것에 좋다"며 "빨리 현장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시간 늦춰서 갔다가 난관이 있거나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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