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입력 2013.10.03 14:47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북측위원회, 해외측위원회는 10·4선언 발표 6주년을 하루 앞둔 3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공동선언의 이행을 촉구했다.

3개 단체는 이날 발표한 '민족공동위원회 결의문'에서 10·4선언을 민족사적 사변으로 평가하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철저히 지키고 이행하는 것을 조국통일실현의 근본문제로 틀어쥘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북남관계의 개선을 저해하고 나라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내외 반통일세력의 대결책동과 강력히 싸워나갈 것"이라며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는 움직임과 민간단체의 교류를 가로막는 행위 등을 배격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또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정당, 단체, 인사들과 손잡고 노동자, 농민, 학생, 여성 등 계층 및 분야별 단체 간 접촉과 통일행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와 북측위, 해외측위는 10·4선언 공동 기념행사를 추진키로 합의했지만 남북관계 상황 등으로 여의치 않다고 보고 강원도 고성군 등에서 각각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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