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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개성공단 출입·체류 분과위 성과없이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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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1-15 09:16 조회9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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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1-14 19:57

다음 분과위 일정도 잡지 못해.. 논의 더딜듯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남북 양측이 14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출입·체류 분과위원회 회의를 열고 '법률 조력권' 등 쟁점을 놓고 협의했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협의를 마쳤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 양측은 두 차례의 전체회의와 한 차례의 양측 위원장 접촉을 진행하며 협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지난달 열린 남북공동위원회 3차 회의에서 제기됐던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우리측 인원이 사건·사고에 연루됐을 시 우리측 변호인 등의 도움을 받는 문제 등을 두고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결국 이날 분과위에서도 양측 변호인의 자격 문제에 대한 양측 입장차가 좁혀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다음 분과위 일정도 채 잡지 못했다.

통일부는 이와관련 "차기 회의 일정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협의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남북 양측은 전날 '투자보호 및 관리운영' 분과위와 '국제경쟁력 분과위'를 오전과 오후에 나눠 진행했지만, 여기서도 관련 안건들에 대한 별다른 합의가 이뤄지진 못했다.

이번 분과위는 지난 9월 26일 분과위 개최 이후 남북관계 악화로 50여일 간 열리지 못하다 최근 북측의 제의로 이뤄지게 됐다.

다만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핵심 분과위인 통행·통신·통관(3통) 분과위원회의 경우 북측이 "추후 일정을 알려주겠다"고 전하며 이번엔 열리지 못했다.

나머지 3개 분과위 마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며,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 논의는 당분간 더딜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분과위에는 우리측 김기웅 공동위원장이 참석하며, 북측 공동위원장이자, 개성공단 재가동 협상 당시 북측 협상단 수석대표였던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박 부총국장은 이날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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