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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GO, "평양과기대 농업 연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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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2-31 08:25 조회9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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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2-31 07:05

"현재 진행 중인 곡물 외 과실류를 추가로 연구하는 데 사용"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미국의 구호단체가 평양과학기술대학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의 기독교 단체인 ‘형제교단’(The Church of Brethren)은 30일 "북한에서 진행 중인 농업기술 공동연구에 ‘국제식량위기기금’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이 단체는 최근 12월 소식지를 통해 북한의 평양과학기술대학에 파견한 농업학자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2014년 사업을 위해 기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기금은 현재 진행 중인 곡물 외 과실류를 추가로 연구하는 데 사용하게 된다고 했으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형제교단의 홍보관계자는 "2년 전 ‘국제선교와 봉사단' 소속의 로버트 생크 교수를 북한에 파견했으며, 현재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북한의 풍토에 강한 쌀과 콩, 옥수수의 종자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크 교수는 평양과기대 소속 8명 연구원과 홍수에 취약한 농지에 강한 쌀 종자와 바다를 메워 만든 간척지에서 생산할 콩 종자를 개발하고 미국의 옥수수를 북한에서 재배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생크 교수는 "북한 사업을 소개한 이 단체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의 평양과기대 제자 중 두 명은 중국 하얼빈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두 명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농업 관련 연구기관인 '필리핀의 쌀 연구소'의 지원을 받으며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평양과기대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일부 NGO와 농업지원에 대한 접촉을 벌였지만, 최근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인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ysan@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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